전라북도 > 임실군
죽림암
9세기 말경 신라의 진감선사가 암자를 짓고 수도하였던 것이라고 전하기도 하는데, 죽림암의 법당에 연혁기에 의하면 조선 연산군 18년(1584)에 태고(太古) 보우국사의 4세손인 벽송(碧松) 지엄(智嚴) 대선사가 초창(初創)하였고 현종 5년(1664) 진묵 일옥대선사(震? 一玉)가 중창하였고, 고종 5년(1868) 4월에 허주덕진대선사가 세 번째 중창하였다. 그리고 경술년(1910) 이후 권법상선사, 정법민선사, 오일탁대사, 박금규대사, 신동호대사, 최흥춘대사 등이 역대 주지로 있었으며, 1976년 병진년 2월에 성암 길남대사가 주지로 있으면서 1981년에 또 한 번 중수하였다. 본래 법당 본전 5칸과 칠성각, 산신각 등이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에 불타 규모가 줄었고 6.25 동란 때 다시 불타 버렸고, 현재의 법당, 칠성각, 산신각 등은 1981년 중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