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 여주시
박준원 선생 신도비
박준원(1739-1807)은 순조대의 외척(外戚)으로 본관은 반남, 자는 평숙(平叔), 호는 금석(錦石)이다. 공조판서를 역임한 박사석(朴師錫)의 아들이며 지암(止菴) 김양행(金亮行)의 문인이다. 정조의 후궁으로 들어간 딸이 수빈 박씨(綏嬪 朴氏)가 되어 1790년(정조 14) 훗날의 순조를 생산하자 호조참의에 임명되었다. 이어 각조의 판서를 거쳐 총융사(摠戎使), 금위대장(禁衛大將) 등의 주요 요직을 역임한 후 판돈령부사(判敦寧府事)에 이르렀다. 시호는 충헌(忠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