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대

한국무속신앙사전
제주도굿인 ‘[불도맞이](/topic/불도맞이)’에서 아이의 산육(産育)을 관장하는 불도할망이 짚고 다닌다는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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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굿인 ‘[불도맞이](/topic/불도맞이)’에서 아이의 산육(産育)을 관장하는 불도할망이 짚고 다닌다는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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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전
정의제주도굿인 ‘[불도맞이](/topic/불도맞이)’에서 아이의 산육(産育)을 관장하는 불도할망이 짚고 다닌다는 지팡이.
내용철쭉대는 불도할망(삼승할망)이 짚고 다닌다는 지팡이를 말한다. 대나무를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잎을 떼어낸 후, 그 위쪽에 여러 갈래로 오린 종이를 묶는다. 예전에는 주로 붉은색의 [명주](/topic/명주)를 맸다고 하는데, 지금은 종이로 많이 한다. 이렇게 대나무에 달아매는 종이를 두고 ‘할망 땀수건’이라고 부른다.

철쭉대는 제주도굿의 하나인 ‘[불도맞이](/topic/불도맞이)’에서 쓰이는데 불도맞이는 기자 및 산육의례이다. 아이가 생기기를 기원하고, 출생과 육아과정에서 무탈하기를 바라는 무속의례이다. 주요 기원대상은 불도할망이라고 할 수 있다. 불도할망은 명진국 따님아기로, 아기의 출산과 그 아기가 열다섯 살이 될 때까지 성장을 관장한다. 불도맞이에서 심방이 이 철쭉대를 짚으면서 불도할망이 들어오는 대목을 연출한다. 허리가 굽은 할망이 지팡이를 짚고 제장으로 천천히 들어오는 모양새를 흉내 내는 것이다. 그러니 철쭉대는 불도할망이라는 신을 형상화하는 중요한 무구라고 할 수 있다. 는 이런 불도할망의 내력을 담은 본풀이며, 지금도 굿 현장에서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제주도 굿의 무구 ‘[기메](/topic/기메)’에 대한 고찰 (강소전, 한국무속학 13, 한국무속학회, 2006)
인간과 신령을 잇는 상징, 무구-전라남도·전라북도·제주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8)
형태대나무를 잘라서 잎을 떼어낸 후, 그 위쪽에 여러 갈래로 오린 종이를 매달아 놓은 형태이다.
정음사한국의 무조흥윤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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