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이

한국무속신앙사전
경상북도 울진군의 산간지역에서 전승되는 가정신앙의 하나로 집안의 태평과 소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신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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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의 산간지역에서 전승되는 가정신앙의 하나로 집안의 태평과 소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신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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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정의경상북도 울진군의 산간지역에서 전승되는 가정신앙의 하나로 집안의 태평과 소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신격.
정의경상북도 울진군의 산간지역에서 전승되는 가정신앙의 하나로 집안의 태평과 소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신격.
내용일반적인 단지에 쌀을 넣어두고 나무판자를 덮어놓은 방식으로서 ‘산단지’라고도 부른다.
산동이, 또는 산단지로 부르는 신앙형태는 주로 집안의 평안함을 기원하며 소를 키우는 집에서 소의 무탈함을 기원하는 대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속성은 강원도의 산맥이기와 유사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앙체가 울진지역에 변화되어 전승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의 산신령이 태백산 산신령으로 알려져 있고, 이들 제의가 소와 집중적으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즉 소가 아프거나 새끼를 낳을 때 산동이 앞에 [정화수](/topic/정화수)를 떠놓고 [비손](/topic/비손)하는 사례가 조사된 예로 보아 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앙체로 볼 수 있다.
산동이는 대개 구들이 있는 [윗목](/topic/윗목)의 [시렁](/topic/시렁)이나 [마루](/topic/마루)의 위쪽 시렁, [부엌](/topic/부엌)의 시렁 등에 놓인다. 이들 산동이에는 주로 쌀을 담아두며, 사월초파일에 단지의 쌀로 떡을 해서 산에 올라가 [고사](/topic/고사)를 지낸다. 이때는 산맥이기처럼 자기 집안의 소나무가 있으면 이 소나무에 떡을 차려놓고 비손한다. 동이 안의 쌀을 추수 후에 교환하는데, 묶은 쌀로는 대개 밥을 해먹는다.
내용일반적인 단지에 쌀을 넣어두고 나무판자를 덮어놓은 방식으로서 ‘산단지’라고도 부른다.
산동이, 또는 산단지로 부르는 신앙형태는 주로 집안의 평안함을 기원하며 소를 키우는 집에서 소의 무탈함을 기원하는 대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속성은 강원도의 산맥이기와 유사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앙체가 울진지역에 변화되어 전승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의 산신령이 태백산 산신령으로 알려져 있고, 이들 제의가 소와 집중적으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즉 소가 아프거나 새끼를 낳을 때 산동이 앞에 [정화수](/topic/정화수)를 떠놓고 [비손](/topic/비손)하는 사례가 조사된 예로 보아 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앙체로 볼 수 있다.
산동이는 대개 구들이 있는 [윗목](/topic/윗목)의 [시렁](/topic/시렁)이나 [마루](/topic/마루)의 위쪽 시렁, [부엌](/topic/부엌)의 시렁 등에 놓인다. 이들 산동이에는 주로 쌀을 담아두며, 사월초파일에 단지의 쌀로 떡을 해서 산에 올라가 [고사](/topic/고사)를 지낸다. 이때는 산맥이기처럼 자기 집안의 소나무가 있으면 이 소나무에 떡을 차려놓고 비손한다. 동이 안의 쌀을 추수 후에 교환하는데, 묶은 쌀로는 대개 밥을 해먹는다.
지역사례주로 울진지역에서도 태백산맥을 경계로 동쪽에 위치한 산간[마을](/topic/마을)에서 전승된다. 울진군 북면 주인3리, 서면 소광리 등지에서 조사되었다. 주인3리의 경우 태백산과 물두산 등 산동이에 산이름을 붙인 경우도 있다. 이들 단지 안에는 쌀을 가득 담아 놓았다. 1990년대에는 쌀의 [수확](/topic/수확)이 시원찮다고 하여 반 정도만 담아 두기도 하였다.
제사는 사월초파일에 지낸다. 쌀을 한 줌 정도 남겨놓고 모두 퍼낸 뒤에 햅쌀이 나면 다시 채우는 방식이다. 퍼낸 쌀로는 떡과 밥을 한다. 어느 집에서는 콩으로 빈 단지를 채우는 경우도 있다.
제물로는 떡과 밥, 고기, 채소와 과일 등으로 정성껏 준비한다. [비손](/topic/비손) 때 축원 내용으로는 “산신령님 착실히 운감하시고 명과 복을 많이 점지해 주십사.” 정도이다. 특히 소를 키우는 집에서는 산동이를 잘 모셔야 한다. 소가 병에 걸리거나 하면 잘 모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그런 경우에는 점치는 사람에게 [택일](/topic/택일)을 받아 다시 모셔야 한다.
지역사례주로 울진지역에서도 태백산맥을 경계로 동쪽에 위치한 산간[마을](/topic/마을)에서 전승된다. 울진군 북면 주인3리, 서면 소광리 등지에서 조사되었다. 주인3리의 경우 태백산과 물두산 등 산동이에 산이름을 붙인 경우도 있다. 이들 단지 안에는 쌀을 가득 담아 놓았다. 1990년대에는 쌀의 [수확](/topic/수확)이 시원찮다고 하여 반 정도만 담아 두기도 하였다.
제사는 사월초파일에 지낸다. 쌀을 한 줌 정도 남겨놓고 모두 퍼낸 뒤에 햅쌀이 나면 다시 채우는 방식이다. 퍼낸 쌀로는 떡과 밥을 한다. 어느 집에서는 콩으로 빈 단지를 채우는 경우도 있다.
제물로는 떡과 밥, 고기, 채소와 과일 등으로 정성껏 준비한다. [비손](/topic/비손) 때 축원 내용으로는 “산신령님 착실히 운감하시고 명과 복을 많이 점지해 주십사.” 정도이다. 특히 소를 키우는 집에서는 산동이를 잘 모셔야 한다. 소가 병에 걸리거나 하면 잘 모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그런 경우에는 점치는 사람에게 [택일](/topic/택일)을 받아 다시 모셔야 한다.
의의산동이, 또는 산단지는 강원도 삼척지역의 산맥이기와 유사한 가정신앙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강원도의 경우에는 대개 [건궁](/topic/건궁)으로 표현된다. 이 지역에서 쌀을 넣은 단지로 신체 표현을 하는 특징을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들 신앙의 목적이 소의 무탈함을 기원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앙체이다.
참고문헌경북 내륙지역의 가옥과 생활 (국립민속박물관, 1998)
의의산동이, 또는 산단지는 강원도 삼척지역의 산맥이기와 유사한 가정신앙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강원도의 경우에는 대개 [건궁](/topic/건궁)으로 표현된다. 이 지역에서 쌀을 넣은 단지로 신체 표현을 하는 특징을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들 신앙의 목적이 소의 무탈함을 기원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앙체이다.
참고문헌경북 내륙지역의 가옥과 생활 (국립민속박물관,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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