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무당이 본격적인 굿을 시작하기에 앞서 신청(神廳) 혹은 굿당을 정화하기 위해 악기를 울리는 제차. 악기를 울려서 신청을 정화하기 때문에 신청울림이라고 한다. 신청울림은 신청의 부정(不淨)을 가시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부정거리 혹은 부정굿이라고도 한다. 또한 굿판의 [잡귀잡신](/topic/잡귀잡신)인 주당([뒷간](/topic/뒷간)을 지키는 신을 주당이라고도 함)을 물리기 위한 것이어서 주당물림이라고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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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이용식 |
정의 | 무당이 본격적인 굿을 시작하기에 앞서 신청(神廳) 혹은 굿당을 정화하기 위해 악기를 울리는 제차. 악기를 울려서 신청을 정화하기 때문에 신청울림이라고 한다. 신청울림은 신청의 부정(不淨)을 가시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부정거리 혹은 부정굿이라고도 한다. 또한 굿판의 [잡귀잡신](/topic/잡귀잡신)인 주당([뒷간](/topic/뒷간)을 지키는 신을 주당이라고도 함)을 물리기 위한 것이어서 주당물림이라고도 한다. | 내용 | 신청울림을 하게 되면 [악사](/topic/악사)는 장구, 징 등 악기를 소란스럽게 쳐서 음악소리로 [잡귀잡신](/topic/잡귀잡신)을 쫓아내며, 무당은 신청을 정화하는 노래를 나직하게 부른다. 이때 장구와 징은 특별한 장단을 연주하지 않고 장구를 ‘덩 쿵 덩덕’으로 치고 이에 맞추어 징을 친다. 이밖에 [제금](/topic/제금)을 장구와 징에 맞추어 연주하기도 한다. 신청울림을 하는 동안에는 ‘[지붕](/topic/지붕) 아래’ 있는 사람, 즉 집 안에 있는 사람은 모두 부정을 탄다고 믿기 때문에 신청울림을 하는 동안에 무당과 악사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대문](/topic/대문) 밖에 나가 있어야 한다. 집 안에 중병에 걸려서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이 있으면 무당은 병자의 머리에 흰 [버선](/topic/버선)을 올려놓아 부정한 기운이 옮아[가지](/topic/가지) 못하도록 예방해야 한다. 서울 당굿에서는 당을 보호하는 억사별 군웅신의 홍[철릭](/topic/철릭)을 굿당에 걸어놓고, 굿당을 정결하게 한 후에 주당살을 물리고 신을 부르는 의미에서 장구와 제금을 친다. 장단은 [굿거리장단](/topic/굿거리장단)으로 시작해 빠르게 몰아 [당악](/topic/당악)장단으로 끝을 맺는다. 규모가 작은 재수굿에서는 장구만 떵떵 울려 주당살을 물린 다음 앉은 자리에서 부정 [가망](/topic/가망)청배로 넘어가기도 한다. | 참고문헌 | 한국음악의 뿌리(이용식 (팔도 굿음악,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9) 황해도 굿의 음악인류학 (이용식, 집문당,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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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 朝鮮巫俗の硏究 上 | 赤松智城ㆍ秋葉隆 | 1937 | 신구문화사 | 제주도무속자료사전 | 현용준 | 1980 | 이화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 여인발복 설화의 연구 | 김대숙 | 1988 | 제주대학교 박사학위논문 | 내복에 산다계 설화 연구 | 현승환 | 1992 | 집문당 | 제주도 무속을 통해서 본 큰굿 열두거리의 구조적 원형과 신화 | 이수자 |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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