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 261-18[번지](/topic/번지) 소재의 법수선원(法水禪院) 명부전(冥府殿)에 [봉안](/topic/봉안)되어 있는 산신도(山神圖). 2005년 2월 11일에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28호로 지정되었으며, 소[유자](/topic/유자)와 관리자는 재단법인 선학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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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오문선 |
정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 261-18[번지](/topic/번지) 소재의 법수선원(法水禪院) 명부전(冥府殿)에 [봉안](/topic/봉안)되어 있는 산신도(山神圖). 2005년 2월 11일에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28호로 지정되었으며, 소[유자](/topic/유자)와 관리자는 재단법인 선학원이다. | 내용 | 사찰 소장 산신도는 불교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뿌리내리고 있었던 산신신앙과 불교가 융합된 양상을 보여 준다. 이로 인해 대개의 사찰들에서 산신도가 [봉안](/topic/봉안)된 독립된 산신각(山神閣)을 볼 수 있거나, 독립된 산신각을 갖추지 못한 사찰의 경우에도 전각의 한 켠에 산신을 봉안한 것을 볼 수 있다. 산신도가 봉안된 법수선원은 선학원 소속의 사찰로서 창건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1940년경 혜광이 초암을 짓고 사찰 이름을 [운문사](/topic/운문사)(雲文寺)라 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1972년에는 법수원(法水源)으로 개칭하고 1973년 선원을 개설하여 선학원에 등록하였다. 이 산신도는 2003년 7월에 문화재보수 기능자 김용신(金容伸)에 의해 일부 긁힌 자국을 보수하여 현재 보관 상태는 양호한 편이지만 부분적으로 촛농에 의한 훼손이 있다. 법수선원 산신도는 가로가 약간 긴 직사각형으로 화면의 왼쪽 가장[자리](/topic/자리)를 따라 진채(眞彩) 기법으로 그려진 소나무 아래 산신이 호랑이를 대동한 모습을 그렸다. 이 산신도는 황색, 짙은 녹색, 백색, 옅은 분홍색과 함께 금니(金泥)가 더해져 조화를 이룬다. 특히 산신의 몸체에 묘사된 음영법과 맨발의 다리와 손 등의 바리질로 인해 신체가 입체감이 있어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이 산신도의 주인공인 산신은 [족두리](/topic/족두리) 모양의 [치포관](/topic/치포관)(緇布冠) 위에 투명한 [탕건](/topic/탕건)을 썼다. 얼굴은 약간 오른쪽으로 향한 채 오른손으로는 호랑이를 쓰다듬고 왼손에는 파초선을 들고 앉아 있는 모습으로 위엄이 있어 보인다. 산신의 몸체는 갈색에 가까운 붉은 선으로 윤곽을 그린 후 가장 자리를 따라 짙게 음영을 표현하였다. 산신의 뒤쪽으로 앉아 있는 호랑이는 산신을 호위하듯 에워싸고 있다. 이빨을 드러내고 꼬리를 길게 쳐들고 있는 호랑이의 모습은 섬세하게 묘사되었다. 일반적인 산신도의 호랑이가 친근하면서도 해학적인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에 비해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그러나 산신의 몸체 일부와 산신의 배경으로 있는 산수 등에서는 사실적인 느낌이 다소 떨어지기도 한다. 산신의 몸체의 묘사 가운데 호랑이를 쓰다듬고 있는 오른손은 사실적으로 묘사된 것에 비해 파초선을 곧추 세워 들고 있는 왼손은 사실적으로 묘사가 되지 않아 어색한 편이다. 산신의 오른쪽으로는 산과 폭포, 영지가 묘사되어 있는데, 이 부분도 사실적인 느낌이 떨어진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세 단의 폭포는 물줄기가 직선으로 묘사되어 비사실적인 느낌을 주며, 비사실적으로 묘사된 폭포는 산신의 머리 위로 늘어진 소나무, 소나무 사이의 구름, 소나무 아래로 늘어진 꽃 등과 함께 이 그림에 [민화](/topic/민화)적(民畵的)인 요소를 더해준다.이 산신도는 화기(畵記)가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조성 연대와 화승 등을 알 수 없다. 그러나 화풍으로 볼 때 19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소나무, 산신, 호랑이 등이 안정된 배열 구성을 이루고 있고,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음영법과 섬세한 필치 등이 주목된다. | 참고문헌 | 서울특별시 기념물 및 문화재자료 지정고시(2005년) 산신도 (윤열수, 대원사, 1998) 서울의 사찰불화 (서울역사박물관, 2007) | 형태 | 법수선원 산신도는 법수선원의 전(前) 주지인 혜광스님이 1950년경 도봉산 망월사에서 이관해 온 것으로 전해지는 불화(佛畵)이다. 크기는 세로 78.2㎝(화폭 73㎝), 가로 106.9㎝(화폭 96.5㎝)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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