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기

한국무속신앙사전
뱃기
뱃사람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배의 고물이나 이물에 다는 삼색 혹은 오색으로 만든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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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람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배의 고물이나 이물에 다는 삼색 혹은 오색으로 만든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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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정의뱃사람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배의 고물이나 이물에 다는 삼색 혹은 오색으로 만든 깃발.
정의뱃사람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배의 고물이나 이물에 다는 삼색 혹은 오색으로 만든 깃발.
为祈愿船员安全和捕捞丰收而挂在船上的旗帜。

“船旗”一般由三色或[五色布](/topic/五色布)制成,在不同地区的名称也各不相同。有的船旗是为装饰而悬挂,但大多数情况下表示信仰,通常将其称为“[守郎](/topic/守郎)旗”( 音)。

船旗以三色旗和五色旗为代表,在部分地区亦被称为“[告祀](/topic/告祀)旗”。城隍作为村落守护神,是仪礼的对象。作为船的守护神,城隍与旗帜结合起来被称作“守郎旗”。“告祀旗”因祭祀时扮演神体的角色而得名。船旗在堂祭或告祀中被视为神体的象征。船主首次出海捕鱼时,在进行[船告祀](/topic/船告祀)前,先将船旗立于船主家大门,待凌晨登堂举行祭祀后,伴着农乐下堂将船旗插在船上进行船告祀。

举行正月堂祭时,船主们会携船旗到村庄堂祭祀,在下堂插上船旗举行渔村滩祭,丰渔祭和[草船](/topic/草船)戏。捕鱼过程中捕不到鱼或发生不好的事情时,也会向船旗或城隍进行祈求洗去[不净](/topic/不净)的告祀。满载而归时则会挂上船旗敲着小锣和鼓返航。
내용뱃기는 일반적으로 삼색이나 오색의 천으로 만든다. 삼색은 청색·홍색·백색(홍색·황색·녹색), 오색은 청색·홍색·백색·황색·녹색으로 구성한다. 청색은 하늘, 홍색은 해, 황색은 중앙으로 공간, 초록은 풀, 백색은 땅을 의미하며 전체적으로 우주·자연·만물·방위를 상징한다.

어업은 자본과 인간이 통제하기 어렵고 자연의존성이 강하다. 특히 뱃사람은 농사와 달리 이동성이 강한 고기를 쫓아 오랫동안 고립된 바다에서 생활하여야 한다. 따라서 옛날에는 경험이 많은 선원의 직감과 초자연적인 존재에 의존하였다. 어촌과 섬에 민간신앙이 발달한 이유다.

배의 민간신앙으로는 뱃[기와](/topic/기와) 배서낭이 있다. 뱃기는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인천에서는 상기와 호기, 군산과 장항에서는 대어기(大魚旗),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선주기(船主旗), 통영에서는 남서낭기라 부르기도 한다. 장식으로 뱃기를 달기도 하지만 신앙성을 띤 경우가 많다. 이를 일반적으로 ‘[서낭기](/topic/서낭기)’라 한다. 인천지역의 고기잡이배는 보통 상기와 호기라는 깃발을 거는데, 상기는 자신이 직접 제작하기도 하지만 친구들이 만들어 주기도 한다. 친구들이 해준 깃발은 ‘상(上)’ 자의 점을 왼쪽으로 찍는다.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날 당집에 올라가 가장 먼저 기를 내려 받아와 배에 꽂으면 일 년 내내 사고 없이 만선한다고 믿었다. 통영에서는 깃발에 물고기 그림이나 지역을 나타내는 글씨를 쓰기도 하였다. 이를 남서낭기라 하였다. 이는 삼색이나 오색의 서낭기를 여서낭기로 부르는 것과 대칭된다.

신앙의 대상이 되는 서낭기는 삼색기와 오색기가 대표적이다. 지역에 따라 고사기라고도 한다. 서낭은 성황(城隍)에서 비롯된 말로 풀이한다. 성황은 [마을](/topic/마을)로 들고나는 고갯길에 위치해 마을의 수호신으로 마을 의례의 대상이었다. 배의 수호신으로 서낭과 깃발이 결합해 서낭기라 부른다. 고사기는 고사를 지낼 때 신체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붙여진이름이다. 이외에도 선왕(船王), 상왕(上王) 등 배 안의 으뜸이라는 의미로도 해석한다. 서낭기의 제작은 선주가 하며 무당이나 정월대보름날 당할머니로부터 내려받는다. 무당에게 받을 때는 값을 치르며 깎거나 흥정을 하지 않는다.

서낭기는 신앙의 대상인 신체(神體), 당에서 신을 모셔오는 신간(神竿)의 역할을 한다. 뱃기는 당제나 고사를 지낼 때는 신체 상징물로 인식된다. 선주들은 첫 출어 시 배고[사전](/topic/사전)에 서낭기를 선주 집 [대문](/topic/대문)에 세웠다가, 새벽에 당에 올라가 제를 지내고 [농악](/topic/농악)과 함께 내려와 배에 서낭기를 꽂고 배고사를 지내기도 한다. 정월 당제를 지낼 때도 선주들은뱃기를 [가지](/topic/가지)고 마을당에 올라가 제를 지내고 내려와 꽂고 [갯제](/topic/갯제)나 풍어제 혹은 [띠배](/topic/띠배)놀이를 하기도 한다. 조업 중에 고기가 잡히지 않거나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도 뱃기나 서낭에 부정을 씻는 고사를 지낸다. 만선을 했을 때는 뱃기를 내걸고 [꽹과리](/topic/꽹과리)나 북 등 풍장을 치며 돌아온다.

뱃기 외에 배에는 ‘배서낭’을 모신다. 가정에 성주신이 있듯이 배에서 모시는 신이다. 배서낭의 신체는 분·크림·색실 등 여자들이 사용하는 도구를 담은 그릇으로, ‘애기씨’라고 하며 선원들이 자는 방 ‘튀시칸’에 모셔 놓는다.
참고문헌배고사와 [서낭기](/topic/서낭기)에대하여 (하효길, 한국민속학 12, 한국민속학회, 1980)
김준의 갯벌이야기 (김준, 이후, 2009)
Baetgi is a banner raised on a boat to pray for a big catch and safety on the boat.

The banner generally comprises stripes of three or five colors and is called different names by region. Some banners serve simply as ornaments but most are religious, referred to as seonanggi, or guardian deity banner. They are also called gosagi, or ritual banner, because they serve as sacred entities that embody deities in village rituals.

When setting out for a catch, the boat owner raises the boat banner by the gate of his house then goes up to the village shrine for a ritual, after which he heads to his boat, accompanied by a percussion troupe, and erects the banner to hold the boat ritual baegosa.

During the village ritual of the first lunar month, boat owners carry their baetgi up to the village shrine and hold a ritual, then carry the banners to their boats for a fishing ritual (gaetje), a big catch ritual (pungeoje) or straw boat (ttibae) ritual. They also hold impuritycleansing rituals with the banner when poor catch continues or an unfortunate incident occurs on the boat. When returning with a full load of fish from a big catch, the boat sails back with the banner raised and percussion music is played on gongs and drums.
Baetgi es el término que se refiere a una bandera izada en un barco pesquero para pedirle por una pesca abundante y la seguridad de los tripulantes que van a salir a navegar.

La bandera se elabora generalmente con una tela de tres o cinco colores, y se conoce por diferentes nombres según las regiones. Algunas baetgi sirven simplemente como ornamentos pero la mayoría de ellas son religiosas, en este caso las banderas se llaman como seonanggi que significa “bandera de la deidad guardiana”. Estas banderas tienen otro nombre de gosagi que significa “bandera del ritual”, ya que ellas sirven como entidades sagradas que encarnan las deidades en los rituales aldeanos. Cuando se fija la fecha de partida de buques pesqueros, los armadores de dichos barcos levantan una baetgi en frente de la entrada de su hogar, y se dirigen al santuario comunitario para llevar a cabo un ritual, tras lo cual ellos van a su barco, acompañado de un grupo musical de percusión, y erigen la bandera ahí para realizar un ritual del barco llamado baegosa.

Durante el ritual comunitario llamado dangje en el primer mes del calendario lunar, los propietarios de barcos de pesca llevan su baetgi al santuario comunitario y efectúan un ritual, y llevan su baetgi de nuevo a sus barcos para realizar un ritual de la pesca llamado gaetje, un ritual de la pesca abundante llamado pungeoje o el ritual de los barcos de paja llamado ttibaenori. Asimismo ellos practican un ritual para eliminar impurezas cuando ellos continúan con mala suerte en la pesca o les ocurren desafortunados incidentes relacionados con sus botes. En el caso de la pesca abundante, los barcos vuelven con una carga completa de peces con una bandera izada con el acompañamiento de la música de percusión interpretada con instrumentos como gong y tambores.
为祈愿船员安全和捕捞丰收而挂在船上的旗帜。

“船旗”一般由三色或[五色布](/topic/五色布)制成,在不同地区的名称也各不相同。有的船旗是为装饰而悬挂,但大多数情况下表示信仰,通常将其称为“[守郎](/topic/守郎)旗”( 音)。

船旗以三色旗和五色旗为代表,在部分地区亦被称为“[告祀](/topic/告祀)旗”。城隍作为村落守护神,是仪礼的对象。作为船的守护神,城隍与旗帜结合起来被称作“守郎旗”。“告祀旗”因祭祀时扮演神体的角色而得名。船旗在堂祭或告祀中被视为神体的象征。船主首次出海捕鱼时,在进行[船告祀](/topic/船告祀)前,先将船旗立于船主家大门,待凌晨登堂举行祭祀后,伴着农乐下堂将船旗插在船上进行船告祀。

举行正月堂祭时,船主们会携船旗到村庄堂祭祀,在下堂插上船旗举行渔村滩祭,丰渔祭和[草船](/topic/草船)戏。捕鱼过程中捕不到鱼或发生不好的事情时,也会向船旗或城隍进行祈求洗去[不净](/topic/不净)的告祀。满载而归时则会挂上船旗敲着小锣和鼓返航。
내용뱃기는 일반적으로 삼색이나 오색의 천으로 만든다. 삼색은 청색·홍색·백색(홍색·황색·녹색), 오색은 청색·홍색·백색·황색·녹색으로 구성한다. 청색은 하늘, 홍색은 해, 황색은 중앙으로 공간, 초록은 풀, 백색은 땅을 의미하며 전체적으로 우주·자연·만물·방위를 상징한다.

어업은 자본과 인간이 통제하기 어렵고 자연의존성이 강하다. 특히 뱃사람은 농사와 달리 이동성이 강한 고기를 쫓아 오랫동안 고립된 바다에서 생활하여야 한다. 따라서 옛날에는 경험이 많은 선원의 직감과 초자연적인 존재에 의존하였다. 어촌과 섬에 민간신앙이 발달한 이유다.

배의 민간신앙으로는 뱃[기와](/topic/기와) 배서낭이 있다. 뱃기는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인천에서는 상기와 호기, 군산과 장항에서는 대어기(大魚旗),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선주기(船主旗), 통영에서는 남서낭기라 부르기도 한다. 장식으로 뱃기를 달기도 하지만 신앙성을 띤 경우가 많다. 이를 일반적으로 ‘[서낭기](/topic/서낭기)’라 한다. 인천지역의 고기잡이배는 보통 상기와 호기라는 깃발을 거는데, 상기는 자신이 직접 제작하기도 하지만 친구들이 만들어 주기도 한다. 친구들이 해준 깃발은 ‘상(上)’ 자의 점을 왼쪽으로 찍는다.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날 당집에 올라가 가장 먼저 기를 내려 받아와 배에 꽂으면 일 년 내내 사고 없이 만선한다고 믿었다. 통영에서는 깃발에 물고기 그림이나 지역을 나타내는 글씨를 쓰기도 하였다. 이를 남서낭기라 하였다. 이는 삼색이나 오색의 서낭기를 여서낭기로 부르는 것과 대칭된다.

신앙의 대상이 되는 서낭기는 삼색기와 오색기가 대표적이다. 지역에 따라 고사기라고도 한다. 서낭은 성황(城隍)에서 비롯된 말로 풀이한다. 성황은 [마을](/topic/마을)로 들고나는 고갯길에 위치해 마을의 수호신으로 마을 의례의 대상이었다. 배의 수호신으로 서낭과 깃발이 결합해 서낭기라 부른다. 고사기는 고사를 지낼 때 신체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붙여진이름이다. 이외에도 선왕(船王), 상왕(上王) 등 배 안의 으뜸이라는 의미로도 해석한다. 서낭기의 제작은 선주가 하며 무당이나 정월대보름날 당할머니로부터 내려받는다. 무당에게 받을 때는 값을 치르며 깎거나 흥정을 하지 않는다.

서낭기는 신앙의 대상인 신체(神體), 당에서 신을 모셔오는 신간(神竿)의 역할을 한다. 뱃기는 당제나 고사를 지낼 때는 신체 상징물로 인식된다. 선주들은 첫 출어 시 배고[사전](/topic/사전)에 서낭기를 선주 집 [대문](/topic/대문)에 세웠다가, 새벽에 당에 올라가 제를 지내고 [농악](/topic/농악)과 함께 내려와 배에 서낭기를 꽂고 배고사를 지내기도 한다. 정월 당제를 지낼 때도 선주들은뱃기를 [가지](/topic/가지)고 마을당에 올라가 제를 지내고 내려와 꽂고 [갯제](/topic/갯제)나 풍어제 혹은 [띠배](/topic/띠배)놀이를 하기도 한다. 조업 중에 고기가 잡히지 않거나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도 뱃기나 서낭에 부정을 씻는 고사를 지낸다. 만선을 했을 때는 뱃기를 내걸고 [꽹과리](/topic/꽹과리)나 북 등 풍장을 치며 돌아온다.

뱃기 외에 배에는 ‘배서낭’을 모신다. 가정에 성주신이 있듯이 배에서 모시는 신이다. 배서낭의 신체는 분·크림·색실 등 여자들이 사용하는 도구를 담은 그릇으로, ‘애기씨’라고 하며 선원들이 자는 방 ‘튀시칸’에 모셔 놓는다.
참고문헌배고사와 [서낭기](/topic/서낭기)에대하여 (하효길, 한국민속학 12, 한국민속학회, 1980)
김준의 갯벌이야기 (김준, 이후, 2009)
Baetgi is a banner raised on a boat to pray for a big catch and safety on the boat.

The banner generally comprises stripes of three or five colors and is called different names by region. Some banners serve simply as ornaments but most are religious, referred to as seonanggi, or guardian deity banner. They are also called gosagi, or ritual banner, because they serve as sacred entities that embody deities in village rituals.

When setting out for a catch, the boat owner raises the boat banner by the gate of his house then goes up to the village shrine for a ritual, after which he heads to his boat, accompanied by a percussion troupe, and erects the banner to hold the boat ritual baegosa.

During the village ritual of the first lunar month, boat owners carry their baetgi up to the village shrine and hold a ritual, then carry the banners to their boats for a fishing ritual (gaetje), a big catch ritual (pungeoje) or straw boat (ttibae) ritual. They also hold impuritycleansing rituals with the banner when poor catch continues or an unfortunate incident occurs on the boat. When returning with a full load of fish from a big catch, the boat sails back with the banner raised and percussion music is played on gongs and drums.
Baetgi es el término que se refiere a una bandera izada en un barco pesquero para pedirle por una pesca abundante y la seguridad de los tripulantes que van a salir a navegar.

La bandera se elabora generalmente con una tela de tres o cinco colores, y se conoce por diferentes nombres según las regiones. Algunas baetgi sirven simplemente como ornamentos pero la mayoría de ellas son religiosas, en este caso las banderas se llaman como seonanggi que significa “bandera de la deidad guardiana”. Estas banderas tienen otro nombre de gosagi que significa “bandera del ritual”, ya que ellas sirven como entidades sagradas que encarnan las deidades en los rituales aldeanos. Cuando se fija la fecha de partida de buques pesqueros, los armadores de dichos barcos levantan una baetgi en frente de la entrada de su hogar, y se dirigen al santuario comunitario para llevar a cabo un ritual, tras lo cual ellos van a su barco, acompañado de un grupo musical de percusión, y erigen la bandera ahí para realizar un ritual del barco llamado baegosa.

Durante el ritual comunitario llamado dangje en el primer mes del calendario lunar, los propietarios de barcos de pesca llevan su baetgi al santuario comunitario y efectúan un ritual, y llevan su baetgi de nuevo a sus barcos para realizar un ritual de la pesca llamado gaetje, un ritual de la pesca abundante llamado pungeoje o el ritual de los barcos de paja llamado ttibaenori. Asimismo ellos practican un ritual para eliminar impurezas cuando ellos continúan con mala suerte en la pesca o les ocurren desafortunados incidentes relacionados con sus botes. En el caso de la pesca abundante, los barcos vuelven con una carga completa de peces con una bandera izada con el acompañamiento de la música de percusión interpretada con instrumentos como gong y tambores.
월촌리 안마도 금정호
22042
월촌리 안마도 금정호
당집에 세워둔 뱃기
17205
당집에 세워둔 뱃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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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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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촌리 안마도 금정호 뱃기 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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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촌리 안마도 금정호 뱃기 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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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벌금리 뱃고사 뱃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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