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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속신앙사전
제목 내용
  • 잡귀
    778 2023.02.27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온전한 신앙의 대상이기보다는 잘못하면 해코지를 할 수 있는 존재. 잡귀(雜鬼), 잡신(雜神) 또는 이 둘을 합성하여 [잡귀잡신](/topic/잡귀잡신)으로 불린다. 제의의 중심에는 [마을](/topic/마을)의 주신격 내지 여러 기능의 신격들이 모셔지고 대접을 받게 된다. 이들 존재는 제의의 가장 마지막에 음식을 조금씩 떼어 내 풀어먹이게 된다. 이 잡귀잡신은 그 용어에서도 보이듯이 단수의 신이 아닌 원과 한을 품고 죽음에 이르게 된 여러 인간적 존재를 두루 통칭하는 단어이다. 자식 없이 죽은 [무주고혼](/topic/무주고혼)(無主孤魂), 장가들지 못하고 죽은 총각귀신, 장애를 지니고 죽은 귀신, 애를 낳다가 죽은 귀신 등이 이러한 예들이다. 한편 무당이 진행하는 마을굿에서는 이 잡귀잡신들이 굿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뒷전에서 놀이 형식으로 연행되어 유희성이 강조되기도 한다.
  • 사귀대
    778 2023.02.27
    충청도 지역 무속에서 사귀(邪鬼)를 접신시키기 위해 만든 신간(神竿). 속대의 한 종류이다. 속대에 어느 귀신이 접신되느냐에 따라 사귀대(邪鬼隊), 수배(수비)대, 귀신대(鬼神隊) 등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병굿](/topic/병굿)이라 불리는 [병경](/topic/병경)(病經)에 사용된다.
  • 당신화
    777 2023.02.27
    [마을](/topic/마을)공동체 신앙에서 제의의 대상인 당신(堂神)이 제당(祭堂)에 좌정하게 된 내력을 설명하는 당신(마을신)과 관련된 이야기.
  • 입향시조
    776 2023.02.27
    [마을](/topic/마을)에 처음으로 들어와 터를 잡고 정착한 사람 또는 그 사람의 조상. 한 지역이나 마을과 구체적인 관계가 있는 인격신으로 관념되어 마을신앙에서 신격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 돗제
    775 2023.02.2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서 집안에 우환이 있거나 결혼잔치 때 돼지를 잡은 뒤 [마을](/topic/마을)의 육식신에게 바치는 가정의례
  • 남원삼동굿
    775 2023.02.27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의 세 [마을](/topic/마을)(양촌,음촌, 개신)이 연합하여 매년 백중날이면 연행하는 마을굿. [풍수](/topic/풍수)지리적으로 지네가 닭을 해치는 형국이라는 설화에 기원하여 매년 음력 칠월 보름 백중이면 세마을의 세 동자를 앞세워 [수확](/topic/수확)을 앞둔 [농민](/topic/농민)들이 풍년을 기원하고 아이가 무병하게 성장하여 출세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마을의 안녕, 주민들의 단합을 목적으로 전승되는 민속이다.
  • 사도세자
    775 2023.02.27
    영조의 둘째 아들로 [뒤주](/topic/뒤주) 안에 갇혀 굶어 죽은 뒤에 영조에 의해 붙여진 이름. 사도세자는 정치적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인물로 그려져 민간에서 신앙의 대상으로 모셔지고 있다.
  • 담배고사
    774 2023.02.27
    [담배](/topic/담배) 농사를 짓는 농가에서 담배를 찔 때와 출하하는 날에 지내는 [고사](/topic/고사).
  • 단오고사
    773 2023.02.27
    단옷날에 건강과 풍요와 제액(除厄)을 기원하며 올리는 가정의례.
  • 삼공본풀이
    772 2023.02.27
    제주도의 큰굿에서 불리는 신화로 전상차지신인 삼공신의 근본내력을 설명하고 있는 본풀이. 현재는 큰굿 31제차 가운데 14번째 거리에서 거행되는 제차인 ‘삼공본풀이’에서 구송되고 있지만 원래는 큰굿 열두 거리 가운데 초감제, 불도제, 초공제, 이공제에 이어 다섯 번째 거리인 삼공제에서 구송되던 신화로 볼 수 있다.
  • 넋들임
    772 2023.02.27
    사람이 사고를 당하거나 깜짝 놀랐을 때 넋이 나갔다고 판단하고 빠져나간 넋을 찾아 원래의 신체에 다시 들여 넣어 치료하는 제주도지역의 치병의례.
  • 맹감본풀이
    771 2023.02.27
    제주도 일반신본풀이 가운데 하나로, 사만이가 산에 버려진 백골(白骨)을 잘 모셔 명부(冥府) 사자(使者)들이 자신을 잡으러 오는 것을 피해 목숨을 연장하는 이야기. ‘[사만이본풀이](/topic/사만이본풀이)’라 하기도 한다. 액막이 제차(祭次) 때 액을 막기 위해 맹감, 즉 명관(冥官, 저승사자)의 본풀이가 구송된다.
  • 부적
    769 2023.02.27
    종교 이전부터 존재한 신통력 있는 주물. 흉신(凶神), 사귀(邪鬼)를 쫓고 재액(災厄)을 예방하는 그림이나 글씨를 말한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주부(呪符) 또는 부주(符呪)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부적(符籍)이라고 한다. ‘부신 부(符)’자와 ‘서적 적(籍)’자로 무엇인가로 표시한 문서나 물건이라는 뜻이다. 부적은 천상(天上)의 원적을 이승의 현세에 맞추어 바꾸려는 장치로도 이해된다. 일부에서는 부작(符作)이라고도 한다. 이는 부적을 비롯하여 일정한 모양으로 만든 입체물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 맴돌이장단
    767 2023.02.27
    무당이 신을 굿판에 청하는 청배무가를 부른 후 접신(接神)하는 과정에서 제자리에서 맴을 돌며 연주하는 [장단](/topic/장단). 무당이 제자리에서 맴을 도는 것을 ‘[연풍대](/topic/연풍대)’라고도 하기 때문에 이를 연풍대(장단)라고도 한다. 연풍대(燕風臺)는 [사전](/topic/사전) 또는 백과사전에서 기생춤이나 [검무](/topic/검무), [승무](/topic/승무), [농악](/topic/농악)무 등에서 도는 [춤사위](/topic/춤사위)를 의미한다고 풀이하지만 굿판에서 무당의 춤을 지칭하기도 한다. 연풍대는 청(淸)나라의 수도 연경에 영향을 받은 ‘연경(燕京)풍’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연풍대는 조선시대 [사료](/topic/사료)에 ‘연풍(筵風)’이라고도 표기되어 있다. 이는 ‘대자리에서 (돌면서) 바람을 일으킨다’는 의미이다.
  • 영해별신굿놀이는 [동해안별신굿](/topic/동해안별신굿)의 한 지역 유형의 굿. 이 굿은 1980년 12월 30일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