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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속신앙사전
제목 내용
  • 돼지코
    703 2023.02.27
    경상북도 안동지역에서 침을 흘리지 않을 시기가 되어도 여전히 침을 흘리는 아이의 목에 부적처럼 거는 실제 돼지의 코.
  • 애기씨
    703 2023.02.27
    황해도지역 사람들이 많이 믿으면서 경기도 서해안지역 뱃사람들이 모시는 특징적인 신. 애기씨 서낭, 소당 애기씨 등으로도 불린다.
  • 쇠코뚜레
    703 2023.02.27
    소를 순조롭게 잘 다루기 위해 소의 코를 뚫어 끼우는 둥근 나무 테. 소는 힘이 세고 고집이 세어서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이를 제압하기 위해 [코뚜레](/topic/코뚜레)를 꿰어 잡아당기면 아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순종하게 된다. 사람이 소를 쉽게 다루고자 고안한 통제 도구이다. 소는 사람과 공존의 관계에 있어서 쇠코뚜레를 매개로 사람과 소가 관계를 맺는 연결고리로도 볼 수 있다.
  • 조선총독부가 편찬한 식민지 조선의 향토신사(鄕土神祀) 관련 자료집. 조선총독부는 전국에서 올라온 조사 보고를 토대로 1937년에 조선의 향토신사 제1부 『[부락제](/topic/부락제)(部落祭)』를 엮어내었다. 본서는 그 ‘부락제’ 이외의 향토신사에 대한 조사 보고를 정리하여 이듬해 조선의 향토신사 제2부로 편찬한 것이다. 본서의 말미에는 부록으로 관련 문헌자료들이 시대별과 지지별(地誌別)로 정리, 수록되어 있다.
  • 터밟기
    705 2023.02.27
    집 터에 머물러 있는 지신(地神)을 달래어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액운을 제거하고 복을 불러들임으로써(除厄招福) 가족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할 목적으로 새해 정월 초이튿날부터 열엿새 사이의 기간에 풍물패를 초청하여 집터의 지신에게 올리는 제의.
  • 707 2023.02.27
    나무를 불완전 연소시켜 얻게 되는 다공성 탄화물질. 주로 불을 피우는 데 사용하며, 사기(邪氣)를 막는 힘이 있다고 여겨진다. 이물질에 대한 강한 흡착력과 정화력이 있어 약으로도 사용한다.
  • 우마신
    707 2023.02.27
    [외양간](/topic/외양간)이나 마구간에 좌정하여 소와 말을 관장하는 [가축](/topic/가축) 신. 마부신, 쇠구영신, [마대[장군](/topic/장군)](/topic/마대장군), 마귀신(馬鬼神), 외양간신, 구신(廐神) 등으로도 불린다.
  • 귀신종이
    711 2023.02.27
    동해안과 경상남도 해안지역의 어촌[마을](/topic/마을)에서 부계직계 혈통 조상 가운데 [기제사](/topic/기제사)를 모시는 조령을 [봉안](/topic/봉안)하기 위해 [한지](/topic/한지)를 직사각형으로 만든 신체.
  • 지신
    713 2023.02.27
    집터와 집안 대지를 지키고 관장하는 신.
  • 용단지
    714 2023.02.27
    신체뿐만 아니라 용신신앙 자체를 의미하며 용 또는 용신을 형상화한 것.
  • 칠성
    716 2023.02.27
    북두칠성을 신격화한 성신(星神). 도교와 유교의 천체숭배사상과 영부(靈符)신앙이 조화된 신격이다. 도교에서는 인간의 길흉화복을 맡았다고 하여 칠성여래(七星如來), 칠아성군(七牙星君)이라고 한다. 주로 수명장수, 소원성취, 자녀성장, 평안무사 등을 비는 신이다. 특히 아이들의 수명장수를 비는 대상 신이다. 아이의 수명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이름을 ‘칠성’이라고 짓는 경우도 있다. 불가에서는 사찰 칠성각의 [칠성신](/topic/칠성신)에게 공을 드리기도 한다. 사찰 내의 칠성신은 약사(藥師)신앙이 조화되어 완전히 불교적으로 토착화된 신이다. 칠성신은 불교에서 중생들의 내세에 대한 믿음을 주려는 것이고, 도교에서 인간의 길흉화복을 점지하는 것이어서 민속신앙에서 중요한 신격으로 모셔질 수밖에 없었다. 사찰에서 칠성신을 모시는 칠성각을 배치한 것은 불교가 유입된 당시에 가장 중요하게 숭배한 신앙이 산신신앙과 칠성신앙이었기 때문이다. 칠성신은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신격이어서 불교의 토착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칠성신앙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민속신앙을 수용하여 불교의 토착화를 꾀하기 위해 사찰의 가람 배치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다시 말하면 사찰의 중심 공간인 대웅전 뒤에 칠성각을 배치한 것은 비불자(非佛者)들이 대웅전 앞을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불교에 동화되기를 바란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칠성신앙은 인간의 길흉화복과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신을 숭배하는 신앙이다.
  • 동국세시기
    716 2023.02.27
    조선시대 정조․순조 때의 학자 홍석모(洪錫謨)가 정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의 [세시풍속](/topic/세시풍속)을 월별로 서술한 세시풍속지.
  • 제석할망
    718 2023.02.27
    제주도지역에서 농경과 관련해 충해(蟲害), 한해(寒害), 풍해(風害) 등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여 풍농을 가져다준다고 믿어지는 신. 대개 6월쯤 ‘제석제’, ‘[제석할망제](/topic/제석할망제)’, ‘제석할망사([고사](/topic/고사))’와 같은 제의를 행한다. 주로 조, [밭벼](/topic/밭벼), [메밀](/topic/메밀) 같은 밭농사를 지을 때 밭을 일구고 파종을 하기 전에 풍농을 기원한다. 제석할망은 지역에 따라 ‘제석할머니’라고도 한다.
  • 솔가지
    718 2023.02.27
    소나무 [가지](/topic/가지)를 말하며 소나무가 지닌 상징성을 취해 그 가지로 부정을 쫓고 공간을 정화하며 생명력을 북돋우는 데 사용하는 제구. 주로 솔가지를 특정한 곳에 걸어 두거나 솔가지에 물이나 팥죽 등을 적셔 뿌린다. 이 밖에도 솔가지를 태우거나 던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한다.
  • 터주
    719 2023.02.27
    집의 터를 지켜주는 신(神). 집안의 평안과 특히 택지(宅地)의 안전을 관장하는 [가신](/topic/가신)(神家)이다. 지역에 따라 터주신, 텃대감, 터줏대감, 텃신, 터주할매, 터신, 지신 등으로도 불린다. 매년 음력 시월 [가을걷이](/topic/가을걷이)가 끝나면, 항아리 속에 쌀이나 벼, 콩이나 [수수](/topic/수수) 등 곡식을 넣어 짚가리를 씌운 후, 뒤뜰 또는 [장독대](/topic/장독대) 근처에 모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