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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무구
길고 가는 실모양의 흰 꽃잎이 [가지](/topic/가지) 전체에 달려 있는 모습의 지화. 이것은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사례로서, 지역에 따라 그 명칭이 다르다. 황해도에서는 서리화[雪裏花],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눈설화꽃[雪花], 그리고 전라도에서는 국수발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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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무구
굿당 장식에 사용되는 지화의 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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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무구
제주도굿에서 [공싯상](/topic/공싯상)에 놓이는 무구로 [신칼](/topic/신칼), 요령, 산판 등의 세 [가지](/topic/가지) 도구를 지칭하는 동시에 잿부기 삼형제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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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무구
저승의 지옥을 다스리고 있는 열 대왕을 그린 무신도. 이 무신도는 한국인의 죽음관과 저승의 지옥 관념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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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무구
제주도굿에서 큰심방이 초감제와 같은 거리에서 베[포도](/topic/포도)업침을 하면서 삼석연물과 함께 설렁설렁 흔드는 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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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무구
앉은굿에서 귀신을 막아 준다고 믿어져 굿청에 설치되는 종이무구. 철망(鐵網)은 잡귀를 체포하고 구금하거나 경청(經廳, 경문이 주가 되어 의례가 진행되는 공간인 굿청)에 함부로 범접할 수 없게 차단시키는 기능을 한다. [병굿](/topic/병굿)이나 미친굿과 같은 축귀의례와 조상을 저승으로 보내는 해원에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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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무구
[남해안별신굿](/topic/남해안별신굿)에서 연행되는 굿탈놀이의 핵심등장인물인 해미광대가 쓰는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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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무구
씻김굿에서 [고풀이](/topic/고풀이)를 할 때 사용하는 무구. ‘고’는 기다란 천이나 줄을 둥글게 매듭짓는 것을 말한다. 고싸움의 ‘고’나, 옷고름의 ‘고름’이 비슷한 용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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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무구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꽃을 상징화한 지화(紙花). 서울굿과 동해안굿의 굿상에 진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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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무구
제주도굿의 [시왕맞이](/topic/시왕맞이)에서 시왕을 청해 들일 때 사용하는 [기메](/topic/기메)로 ‘[명기](/topic/명기)’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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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무구
망자를 저승으로 천도해 준다고 믿어지는 대상을 구체화한 무구. 종이를 오려 구체화한 것이 일반적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짚으로 [허재비](/topic/허재비) 형태로 형상화하기도 한다. 사자는 시직사자(時直使者), 일직사자(日直使者), 월직사자(月直使者)로 구성된다고 믿어져 일명 ‘삼사자(三使者)’라고도 불린다. 일부는 시직사자 대신 황천사자(黃泉使者)를 그 구성 안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저승 [천도굿](/topic/천도굿)인 씨끔굿, 넋건지기굿, 해원경 등의 의례에서 시왕을 형상화한 종이무구와 함께 앉은굿 의례 때에는 반드시 제작해야 하는 무구이다. 주로 전북지역과 충청도 지역에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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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무구
주로 충청도 지역의 [법사](/topic/법사)들이 사용하는 신간(神竿)의 일종으로, 신이 강신하는 무구이면서 신과 접신(接神)하는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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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무구
건강을 유지하거나 질병을 물리치기 위한 굿에서 사용되는 가면. 건강을 지켜주는 보호 세력을 불러낸다는 가면, 질병의 원흉인 악귀들을 쫓아낼 수 있는 능력을 준다고 믿는 가면, 우리의 [병굿](/topic/병굿)에서 사용되는 가면들이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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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무구
제주도굿인 ‘[불도맞이](/topic/불도맞이)’에서 아이의 산육(産育)을 관장하는 불도할망이 짚고 다닌다는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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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무구
[동해안별신굿](/topic/동해안별신굿)과 [동해안오구굿](/topic/동해안오구굿)에서 사용하는 굿당 장식물의 하나. 허개등은 대나무를 뼈대로 하고 그 위에 오색 화지를 붙여 굿당 바깥쪽 높은 곳에 매달아놓은 등이다. 흑애등, 학애등, 흐개등, 후개등으로도 일컫는다. 허개등은 걸어놓은 괘등(卦燈)의 하나로 허공에 매단 등이라고 해서 허괘등(虛卦燈)이라고 하거나, 불교의 지화장엄에서 유래한 등이란 의미에서 화개등(花蓋燈)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