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별신굿

한국무속신앙사전
동해안별신굿
동해안 지역의 자연[마을](/topic/마을)에서 일정한 주기로 행하는 마을굿. 1985년 2월 1일에 ‘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로 지정되었다. 지정 종목의 정식 명칭은 동해안풍어제(豊漁祭)이며, 여기서 풍어제가 바로 이 [별신굿](/topic/별신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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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지역의 자연[마을](/topic/마을)에서 일정한 주기로 행하는 마을굿. 1985년 2월 1일에 ‘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로 지정되었다. 지정 종목의 정식 명칭은 동해안풍어제(豊漁祭)이며, 여기서 풍어제가 바로 이 [별신굿](/topic/별신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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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신
정의동해안 지역의 자연[마을](/topic/마을)에서 일정한 주기로 행하는 마을굿. 1985년 2월 1일에 ‘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로 지정되었다. 지정 종목의 정식 명칭은 동해안풍어제(豊漁祭)이며, 여기서 풍어제가 바로 이 [별신굿](/topic/별신굿)이다.
Byeolsingut is a communal ritual held every three, five, or ten years to pray for peace and prosperity to the village tutelary spirit.

Such rituals are also called pungeoje (big catch ritual) on the coastal regions and byeolsinje in inland regions. Byeolsingut from Hahoe village in North Gyeongsang Province, Eunsan in South Chungcheong, and Oti in North Chungcheong are the biggest among those held in inland regions, while rituals from the eastern and southern coasts are also widely recognized.

Hahoe Village Byeolsingut from Andong, North Gyeongsang Province, is held from the first day of the first lunar month to the fifteenth, traditionally carried out by common people. Hahoe is a single-lineage village of the Pungsan clan of the Ryu family, the hometown of Ryu Seong-ryong, a revered court official of the Joseon dynasty. At Hahoe, the annual village rituals are called dongje (village tutelary ritual) or jesa (memorial ritual), while byeolsingut is held every five or ten years, upon the reception of an oracle. Hahoe Byeolsingut includes a mask dance performance, which was designated by the government in 1980 as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and the masks used in the performance were designated as National Treasure in 1964.

[[Eunsan Byeolsinje](/topic/RiteforTutelarySpiritofEunsan)](/topic/EunsanByeolsinje) is a communal rite from Buyeo, South Chungcheong, which comprises both the Confucian memorial service and the shamanic ritual. It is an annual event, with the grand ceremony (daeje) held every three years on the first or second lunar month.

Oti Byeolsinje from Jecheon in North Chungcheong was designated by the provincial government in 2001 a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t is a village ritual comprising a mountain god ritual (sansinje) and village guardian deity ritual (seonangje): The former is a quiet and solemn Confucian memorial rite with only male ritual officials taking part, without the accompaniment of farmers’ music, while the latter is more open, the divine intent confirmed directly through the sacred pole seonangdae, and with elaborate festivities that include music. The mountain god ritual is held annually, while the ritual for the village guardian deity is included in the program every other year.

Eastern Coast Byeolsingut is a regular village ritual designated in 1985 as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e ritual is organized by a hereditary shaman group and is observed all along the eastern coast, from the northern end of Gangwon Province to the Busan area on the southern coast. The ceremony begins by carrying the village guardian deity from its shrine to the ritual venue and tying the sacred pole (sindae), which embodies the deity, on a column of the shaman’s ritual shrine, after which the shamanic ritual can start. The shamanic music of the eastern coast is performed only with percussion instruments, including janggu (hourglass drum), jing (gong) and kkwaenggwari (small gong), among which the hourglass drum is featured most prominently, performed generally by the husband of the officiating shaman.

Southern Coast Byeolsingut, designated in 1987 as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s observed annually in coastal and island villages around Geoje and Tongyeong between the first and fifteenth days of the first lunar month. The ritual shares characteristics of the shamanic rites of both the Gyeongsang and Jeolla provinces.
每隔三年,五年或十年,向村庄守护神祈愿保佑村庄的平安和丰收的巫祭。

在海岸地区,又称为“丰渔祭”,而内陆地区又称为“别神祭”。内陆地区以安东河回别神祭,[恩山别神祭](/topic/恩山别神祭),堤川吾峙别神祭等为代表,海岸地区以东海岸别神巫祭和[南海岸别神巫祭](/topic/南海岸别神巫祭)等为代表。

河回村庄的别神巫祭是在庆尚北道安东市丰川面河回里守郎堂(音),于正月初一至十五,由庶民进行的别神巫祭。该巫祭以河回里丰山柳氏的同姓村庄,即朝鲜宣祖时代名臣柳成龙的村庄最为著名。平常祭又称为“洞祭”或“祭祀”,每五年或十年降下神托时进行别神巫祭。进行别神巫祭时,要举行假面戏,这时进行的[河回别神巫祭假面戏](/topic/河回别神巫祭假面戏),于1980 年被指定为重要非物质文化遗产,而河回假面,则于1964 年被指定为国宝。

恩山别神祭是在忠清南道扶余郡恩山面恩山里举行的村庄共同祭仪,是由儒教式祭礼和巫祭相结合的复合形式的祭仪,它每年举行一次,每三年举行一次大祭,在正月或阴历二月举行,此时举行的祭礼称为别神祭。

堤川五峙别神祭,是忠清北道堤川市水山面五峙里传承至今的别神祭,于2001 年被指定为地方非物质文化遗产。它是由山神祭和守郎祭组成的洞祭,山神祭是安静而严肃的儒教式祭祀,只有男人为主的祭官们参加,不伴随农乐。守郎祭是开放性的,以守郎(音)直接确认神意。守郎祭是伴有农乐的庆典气氛的祭祀。如果某年度只进行山神祭,那么第二年就进行山神祭和守郎祭。东海岸别神祭是在东海岸地区自然村中,以一定周期举行的村庄巫祭,1985 年被指定为重要非物质文化遗产。东海岸别神巫祭由世袭巫集团主持进行,沿着东海岸地区海岸线,包括江原道北端至釜山沿线地区。祭仪程序是,将村庄守护神从祭堂请到巫祭祭堂,把降神竿捆绑到柱子上开始进行巫祭。以杖鼓,大锣,小锣等打击乐器做伴奏是东海岸巫乐所具有的重要特征之一,其中的杖鼓举足轻重,进行巫祭时,一般是由巫女的丈夫敲杖鼓。

南海岸别神巫祭是在以巨济和统营为中心的海岸村庄和岛屿地区进行的村庄巫祭,于1987 年被指定为重要非物质文化遗产。该别神巫祭一般在正月初一至十五期间进行。南海岸别神巫祭的特点是与庆尚道和全罗道巫俗具有相同的属性。
내용동해안별신굿은 세습무집단이 주재한다. 이들은 같은 집단에 속해 있지만 사는 곳은 동해안 지역의 해안선을 따라 흩어져 있다. 이렇게 흩어져 사는 것은 그래야 더 넓은 지역을 관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집단의 구성원들이 살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은 부산, 경북 구룡포와 영덕군, 강원도 강릉 등이다. 혈연에 의해 대물림하는 무당들인 세습무집단은 경기도 지역과 전라도 지역에도 있었던 것이 확인되지만 이들 지역에서는 이미 와해된 상태다. 이 때문에 동해안 세습무집단은 현재도 무업(巫業)을 계속하고 있는, 국내에 존속하는 유일의 세습무집단으로 평가된다.

동해안별신굿은 동해안 지역에 전승되는 별신굿이라는 뜻이며, 동해안의 범주는 강원도 고성에서부터 부산의 다대포 지역까지를 포함한다. 강원도 고성 이북의 동해안 지역은 현재 북한에 속해 있어서 대한민국의 국권이 미치지 못하는 상태이기에 이 별신굿이 전승되는 지역에서 제외되며, 부산의 다대포 지역은 지리적으로 남해안 지역에 속하지만 오래 전부터 동해안 세습무집단이 별신굿을 맡아 하던 지역이기에 동해안별신굿의 권역에 포함된다. 따라서 동해안별신굿이라는 명칭은 지역적 성격이라기보다 동해안 세습무의 무업권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이 지역에서 이들 세습무집단은 [마을](/topic/마을)단위 굿 진행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별신굿이라는 말의 어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이 단어가 사용된 용례를 보면 대체로 일정한 주기를 두고 마을 단위로 행하는 큰굿이라는 정도의 정리가 가능하다.

동해안 지역의 마을사람들은 이 굿을 벨순•벨신•별순 등으로 부르고, 이 제의를 행하는 것은 벨순한다•벨신한다•별순한다 등으로 말한다. 동해안별신굿은 마을마다 그 마을 고유의 틀을 [가지](/topic/가지)고 있다. 때문에 동해안 세습무집단이라는 동일 집단이 진행하지만 마을마다 내용은 각기 다르다. 어떤 마을의 별신굿 속에 들어 있는 거리가 다른 마을에는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 동해안별신굿에 들어 있는 굿거리로는 제석굿, 손님굿, 심청굿, 조상굿, 장수굿([놋동이](/topic/놋동이)굿 또는 군웅굿), 골매기굿, 성조굿, 용왕굿, 계면굿, 부정굿, 천왕굿, 산신굿, [가망](/topic/가망)굿, 화해굿, 당맞이굿, 부인굿, 월래굿, 황제굿, 대왕굿, 지신굿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확실한 서사무가에는 [제석본풀이](/topic/제석본풀이), 손님굿, 심청굿이 있다. 특히 심청굿은 현재 다른 지역 무가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동해안별신굿만의 독특한 거리이다.

동해안 자연마을들의 마을단위 제차는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제당에서 마을의 제주(祭主) 및 임원들이 진행하는 유교식 제사와 별도로 마련된 굿당에서 세습무집단이 진행하는 별신굿으로 양분된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제당에서 마을수호신을 굿당으로 모신 후 그 [신대](/topic/신대)를 굿당의 [기둥](/topic/기둥)에다 묶어 놓고 무녀가 진행하는 이 별신굿은 몇 년에 한 번, 몇 월 몇 일부터 몇 일까지 며칠간, 몇 개의 굿거리를 어떤 순서로 진행한다는 등의 정해진 틀을 가지고 있다. 동해안별신굿은 이렇게 마을별로 정해져 있는 틀을 유지하면서 진행된다. 따라서 동해안별신굿은 동일한 세습무집단이 주재하지만 그 구체적인 제의절차와 굿거리는 마을마다 다 다르다.

하나의 굿거리는 한 사람의 무당이 진행한다. 하나의 굿거리가 끝나면 다른 무당이 나와서 다음 거리를 진행한다. 무녀는 굿당에 마련된 마이크 앞에 서서 관중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무가를 부르고 춤을 추며 굿을 진행하고, 양중이라는 세습무집단의 남자들은 앉아서 악기 반주를 한다. 다른 지역의 굿에서는 남자가 굿거리를 주재하기도 하지만 동해안별신굿에서는 무녀가 주로 굿을 진행한다. 몇몇 굿거리 가운데 들어 있는 무극(巫劇)과 제일 마지막 거리인 [거리굿](/topic/거리굿)을 제외하고는 양중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굿거리는 없다. 양중들이 반주에 사용하는 악기는 장구, 징, [꽹과리](/topic/꽹과리) 등의 타악기이다. 이렇게 타악기만으로 반주하는 것은 동해안 [무악](/topic/무악)(巫樂)이 지니는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이 악기들 가운데 가장 비중 있는 반주 악기는 장구이다. 이 장구는 굿을 진행하는 무녀의 남편이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악기 반주에 동원되는 [악사](/topic/악사)는 평균 5명이다.

동해안별신굿은 풍어를 위한 굿이기 때문에 다른 굿거리보다 용왕거리의 비중이 큰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용왕거리를 할 때에는 온 마을의 선주와 선원, 해녀 등이 모두 굿판에 나온다. 이때 각 가정에서 각자 [용왕상](/topic/용왕상)(龍王床)을 따로 마련하여 나오는 마을도 있다. 이렇게 용왕거리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세습무집단 입장에서는 이 거리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지 않을 수 없다. 기량이 가장 뛰어난 무녀가 이 거리를 맡는 것은 이 때문이다.
참고문헌한국무속의 연구 (최길성, 아세아문화사, 1978)
한국무가집 4 (김태곤, 집문당, 1980)
한국무속지 1 (최길성, 아세아문화사, 1992)
동해안 별신굿의 제차 구성 방법과 그 특징 (박경신, 구비문학연구 1, 한국구비문학회, 1994)
Byeolsingut se refiere a un ritual que tiene lugar cada tres, cinco o diez años para pedir a la deidad tutelar del pueblo la paz y prosperidad en la comunidad.

Tales rituales se llaman también pungeoje en las regiones costeras; pero se dominan byeolsnje en las regiones interiores. El byeolsingut que se lleva a cabo en Hahoe de la provincia de Gyeongsangbuk-do, en Eunsan de la provincia de Chungcheongnam-do y en Oti de la provincia de Chungcheongbuk-do son los más grandes entre aquellos rituales que se realizan en las regiones interiores, mientras los rituales que se practican en las zonas costeras del este y del oeste también se reconocen ampliamente.

El byeolsingut de Hahoe es un ritual celebrado en un santuario ubicado en Pungcheon-myeon de Hahoe-ri de la ciudad de Andong de la provincia de Gyeongsangbukdo en el primer día del enero del calendario lunar. El byeolsingut se lleva a cabo tradicionalmente por la gente corriente. La aldea de Hahoe-ri es una residencia de un único clan(comunidad social formada por personas con un mismo apellido y origen común), el clan Pungsan de la familia Ryu en el caso de Hahoe, donde nació Ryu Seong-ryong, un funcionario famoso en la época del rey Seonjo de la dinastía Joseon. En Hahoe-ri, los rituales aldeanos llamados “dongje” o “jesa” se efectúan anualmente mientras el byeolsingut se realiza cada cinco o diez años, al recibir un oráculo del cielo. La danza de máscaras que se denomina como “talnori” se efectúa como parte del byeolsingut de Hahoe, la que fue designada como Importante bien Cultural Intangible de Corea en 1980 y la máscara usada en la actuación de esta danza fue declarada como Tesoro Nacional en 1964 por el gobierno coreano.

El byeolsinje de Eunsan es un rito comunal que se practica en Eunsan-ri de Eunsan-myeon de la ciudad de Buyeo de la provincia de Chungcheongnam-dom donde se pueden observar cultos confucianos y rituales chamánicos al mismo tiempo. Es un evento anual con una gran ceremonia que se realiza cada tres años en el primer o el segundo mes del calendario lunar.

El byeolsinje de Oti que se celebra en la ciudad de Jecheon de la provincia de Chungcheongbuk-do fue designado como Patrimonio Cultural Intangible de la Provincia de Corea en 2001. Es un ritual aldeano que comprende el sansinje que se refiere al ritual del dios de la montaña y el seonanje que es el ritual de la deidad tutelar del pueblo. El sansinje sigue formalidades en un ambiente de solemnidad según la tradición confuciana sin el acompañamiento de la música de agricultores, mientras el seonanje es un ritual que tiene un carácter más abierto donde se confirma la intención divina de manera directa a través del palo sagrado seonangdae. El ritual está compuesto por distintas festividades que incluyen la música. El sansinje tiene lugar anualmente, mientras el seonangje se incluye en el programa del sansinje cada dos años.

El byeolsingut de la costa de este es un ritual regular que fue declarado como Importante Bien Cultural Intangible de Corea en 1985. El ritual se encabeza por un grupo de chamanes hereditarios y se observa a lo largo de la costa oriental, desde las regiones norteñas de la provincia de Gangwon-do hasta las zonas de Busan que se encuentran en la costa del sur. La ceremonia del byeolsingut de la costa este se inicia con un rito de mover la deidad tutelar del pueblo, de su santuario gutdang, lugar donde se realiza el ritual y atar el sindae, palo sagrado que encarna la deidad a una columna del gutdang. Luego, la música chamánica se interpreta solamente con los instrumentos de percusión incluyendo janggu, jing, y kkwaenggwari que es un gong pequeño, de los cuales el janggu es el más destacado y tocado generalmente por el marido del chamán femenino que oficia el ritual.

El byeolsingut de la costa oeste, designado como Importante Bien Cultural Intangible de Corea en 1987 se practica cada año en las zonas costeras e interiores que se encuentran alrededor de la cuidad de Geoje y la de Tongyeong. Este ritual se lleva a cabo entre el 1 y el 15 del primer mes del calendario lunar. El byeolsingut de la costa meridional lleva características de ritos chamánicos efectuados en la provincia de Gyeongsang-do y la de Jeolla-do.
역사이 별신굿이 언제부터 동해안 지역에 존재하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현재 이 동해안별신굿을 진행하는 세습무집단인 김씨 집안의 무계는 현재의 기능보[유자](/topic/유자)인 [김용택](/topic/김용택)과 [김영희](/topic/김영희)까지 4대가 무업에 종사하여 왔음이 확인된다. 현재의 동해안 세습무집단은 김용택과 김영희의 증조부인 김천득으로부터 무업을 하기 시작하여 그다음 대(代)인 김범수, 김성수, 김영수 삼형제가 모두 무업에 종사하였다. 김천득의 차남 김성수와 이선옥 사이에서 김호출, [김석출](/topic/김석출), 김재출 삼형제가 태어났다. 이들은 모두 동해안 지역에서 이름을 떨친 화랭이이다.

문화재로 지정될 당시의 기능보유자는 [악사](/topic/악사)에 김석출이었고, 무녀에 그의 아내 [김유선](/topic/김유선)이었다. 그러나 김석출은 2005년에 사망하였고 그의 아내인 김유선 역시 고령으로 굿판에 거의 나설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악사 부문은 김석출의 조카인 김용택, 무녀 부문은 김석출의 딸인 김영희가 각각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의 자녀대(代)에서는 무업을 이어받은 사람이 나오지 않아 4대째 이어오던 이들 김씨 세습무가계의 맥이 단절될 상황에 놓여 있다. 자기 집안사람이 아닌 외부 사람들이 별신굿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되면 동해안별신굿의 원형은 사실상 붕괴되기 시작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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