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고조선의 건국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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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서영대 |
정의 | 고조선의 건국 시조. | 내용 | 단군에 대한 전승은 13세기에 나온 『[삼국유사](/topic/삼국유사)(三國遺事)』와 『[제왕운기](/topic/제왕운기)(帝王韻紀)』 이래로 여러 문헌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들 문헌에서 단군이 한국사상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시조라는 점에서는 일치하지만, 단군의 계보 등에 대해서는 문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삼국유사』에서는 하늘 신 환인(桓因)의 아들인 환웅(桓熊)이 지상으로 강림하여 웅녀와의 사이에서 단군을 낳았고, 단군은 고조선을 건국하여 1500년 동안 통치하다가 아사달산으로 들어가 산신이 되었다고 했다. 한편 『제왕운기』는 환웅의 손녀와 박달나무 신[檀樹神]이 혼인하여 단군을 낳았으며, 단군은 1038년 동안 고조선을 다스리다가 산신이 되었다고 했다. 또 권근(權近, 1352~1409)의 에서 단군이 직접 하늘에서 내려와 고조선을 건국했으며, 단군의 재위 기간이 1000년이 넘는다고 한 것은 실은 단군의 자손이 대대로 이어가면서 통치한 햇수를 합산한 것이라 했다. 이밖에 환웅과 백호가 혼인하여 단군을 낳았다는 전승, 환웅이 곰과 혼인하여 단군을 낳고 여우와 혼인하여 기자(箕子)를 낳았다는 전승도 있다. 이 가운데 『삼국유사』와 『제왕운기』는 단군의 계보를 천신과 연결하고, 재위 기간도 1500년가량인 데다가 마지막에도 산신으로 좌정했다고 하여 단군을 신격화하고 있다. 이에 비해 는 단군의 조상 계보에 침묵하고 재위 연수를 합리적으로 해석하는 등 단군의 신화적 면모를 최소화하면서 역사적 부분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렇듯 단군에 관한 전승은 다양하다. 하지만 『삼국유사』와 『제왕운기』의 전승이 특히 『삼국유사』의 전승이 [단군신화](/topic/단군신화)의 원형에 가까울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는 유교적 합리주의에 입각하여 단군을 재해석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지만 조선시대에는 전승이 각종 문헌에 채택되는 등 단군에 대한 표준적인 전승이 되었다. 조선시대를 통하여 단군의 역사적 위상은 확고해졌다. 국가 차원에서 단군을 시조로서 제사했으며, 단군의 무덤을 찾음으로써 단군이 산신이 아닌 인간임을 확실히 했다. 나아가 조선 후기에 나온 역사서에서는 단군의 치적이 언급됨으로써 단군의 역사성은 더욱 강조되고, 마침내 한말에는 단군 인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즉 단군은 민족의 시조이고, 우리 민족은 다 같은 단군의 자손이라는 인식이다. 이러한 인식은 봉건적 신분제 사회에서는 존재하기 어렵다. 국왕과 노비가 같은 조상, 한 핏줄이란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말에 오면서 외세의 침입 앞에 민족의 단결이 필요했고, 민족의 단결을 위해서는 구심점이 필요했다. 바로 이러한 요청에 부응한 것이 단군이었다. 우리 민족은 단군의 자손이기 때문에 뭉쳐야 할 당위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말에는 단기 사용(1905), [개천절](/topic/개천절) 기념(1909), 단군교 창립(1909) 등 단군과 관련한 각종 민족운동이 전개되었다. 단군은 민족의 시조라는 인식을 비롯하여 현재 남북한이 공유하고 있는 단군 이해의 틀은 한말을 거치면서 성립된 것이다. 단군에 대한 역사화 작업이 진행되는 한편으로 단군을 신격화하고 숭배하는 전통도 꾸준히 이어졌다. ‘단군’이란 말의 의미는 ‘무당’으로 풀이되며, 따라서 단군은 고조선의 통치자인 동시에 최고 사제자로 여겨진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단군 자신이 신격화되기도 했다. 이것은 고조선의 [조상신](/topic/조상신)이었음은 물론 산신으로 좌정됐다는 점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단군을 숭배하는 전통은 고조선 이래로 계속되었다고 보이지만, 이것이 기록을 통해 확인되는 때는 고려시대부터이다. 10세기경부터 황해도 [구월산](/topic/구월산)에는 단군을 비롯해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인 환인ㆍ환웅을 함께 모시는 삼성당(三聖堂)이 있었고, 이곳은 영험 있는 기우처로 대접받았다고 한다. 조선 성종 때 황해도 지방에 전염병이 창궐했는데 그 원인을 삼성당을 제대로 모시지 못한 탓으로 돌린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단군 숭배의 전통은 조선 후기로 오면서 새로운 종교운동으로 발전해 갔다. 19세기말~20세기 초 평안도 지역의 김염백(金廉伯)이나 [백두산](/topic/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백봉(白峰) 등의 단군운동이 그것이다. 이러한 신앙운동은 마침내 1909년 대종교의 출현을 가져왔다. 단군신앙의 전통은 오늘날에도 이어져 온다. 한 흐름은 신종교로, 다른 하나는 민간신앙 내지 무속을 통해 전승되고 있다. 한국의 신종교 가운데 단군을 모시는 교단은 30여 개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단군을 주신으로 받드는 곳도 있지만, 여러 신 가운데 하나로 모시는 종단도 있다. 한편 민간신앙에서 단군은 [마을](/topic/마을)신앙의 대상으로 숭배되었다. 일제시대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경상남도 함양과 강원도 양양 지방에서 동제 때 단군을 모셨다. 오늘날에는 서울 동빙고동 부군당에서 단군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여러 신과 함께 모시고 있다. 무속에서도 단군을 받들고 있다. 20세기 전반에 나온 것으로 짐작되는 「[무당내력](/topic/무당내력)(巫黨來歷)」이나 『무당성주기도도(巫黨城主祈禱圖)』에서는 무속의 원류를 단군에서 찾고 있다. 즉 무속은 단군에서 비롯한 신성한 민족 전통이며, 제석거리ㆍ별성거리ㆍ대거리ㆍ성조거리 등이 모두 단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무속이 근대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한국문화계에서 시민권을 얻고자 하는 움직임의 일단으로 볼 수 있다. 현전 무가에서도 단군이 [사설](/topic/사설)에 등장한다. 영일 지방 골맥이굿이 그것이다. 그러나 동제든 무속이든 간에 단군이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 참고문헌 | 三國遺事 巫黨來歷 帝王韻紀 部落祭 (村山智順, 조선총독부, 1937) 육당 최남선 전집 2 (최남선, 현암사, 1973) 단군-그 이해와 자료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편, 서울대출판부, 1994) | 古朝鮮建国始祖,在韩国民俗信仰中亦被看作是神的人物。 关于“檀君”的记录,自十三世纪出现《[三国遗事](/topic/三国遗事)》和《帝王韵记》以来,通过多种文献流传下来。檀君的历史地位通过朝鲜时代得以巩固。从国家层面将檀君作为始祖举行祭祀,在找到檀君的坟墓后,檀君被正式确定为历史人物。大韩帝国时期,人们对檀君的认知迎来了全新的局面,檀君成为民族的始祖,韩民族都是檀君的子孙。这种认知在封建身份制社会中原本难以存在,但随着大韩帝国末期的到来,在外部势力入侵的情况下,需要民族的团结,而为了民族的团结又需要一个核心。符合这些要求的正是檀君。 在对檀君进行历史化的同时,对檀君进行神化和崇拜的传统也不断继续。“檀君”这一词的意思可用“巫师”来解释,因此,檀君被视为古代朝鲜的统治者,同时也是最高祭司。不仅如此,檀君自身也被神化。檀君不仅是古朝鲜的祖上神,也被看做是[山神](/topic/山神)。 “檀君信仰”的传统时至今日仍在继续。一种流派是成为新宗教,其他流派则通过民间信仰以及巫俗得以传承。韩国的新宗教中,敬拜檀君的教团约达三十个。另一方面,在民间信仰中,檀君作为村庄信仰的对象而受崇拜。日本殖民统治时期的调查资料显示,庆尚南道咸阳和江原道襄阳地区在洞祭时供奉檀君。今天,首尔东冰库洞[府君](/topic/府君)堂中供奉着檀君爷爷和婆婆以及其他众神。巫俗中也敬拜檀君。即巫俗是源于檀君神圣的民族传统,[帝释](/topic/帝释)祭程,别星祭程,[巫祭](/topic/巫祭)祭程,成造祭程等都与檀君相关。目前流传下来的巫歌中也有檀君出现。 | Dangun is the founder of Korea’s first kingdom Gojoseon (2333-108 B.C.E.) and is also worshipped as a deity in Korean folk religion. Earliest records on Dangun appear in 13th century historical texts including Samgungyusa ([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topic/MemorabiliaoftheThreeKingdoms)) and Jewangungi (Songs of Emperors and Kings). Dangun’s status in Korean history was firmly established during Joseon, when his tomb was identified and state-organized rituals were launched to worship him as the national founder. During the Great Han Empire (1897-1910), Dangun was newly recognized as the originator of the Korean people, which was developed into the belief that Koreans are a single people, all descendants of Dangun. This was not a readily acceptable idea within the feudal class system of the time, but as the kingdom declined in the face of foreign invasion, an ideology was required to bring the people together and Dangun suited this need. Alongside the attempts to historicize Dangun, the tradition of worshipping a deified version of the king continued as well. The name Dangun can be interpreted as “shaman, ” which signifies that he was the ruler of Gojoseon and at the same time a ritual officiant of the highest authority. This led to his deification as [[Josang](/topic/HouseholdDeities)](/topic/Josang) (Ancestral God) and [[Sansin](/topic/MountainGod)](/topic/Sansin) (Mountain God) of Gojoseon. The tradition of Dangun worship is preserved today in the form of new religions, with over thirty Dangun-related faiths, and in the form of shamanic or folk worship. In folk religion, Dangun was worshipped as a village god, as found in records from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of Dangun worship observed as part of village tutelary rituals (dong je) in Yangyang, Gangwon Province, and in Hamyang, Gyeongsang Province. Today, Dangun Harabeoji (Grandfather) and Halmeoni (Grandmother) are enshrined, along with various other gods, at [[Bugundang](/topic/GovernmentOfficeShrine)](/topic/Bugundang) (Government Office Shrine) in Dongbinggo-dong, Seoul. Shamanism itself is believed to be a national religious tradition that originated from Dangun, and the various segments of a shamanic ritual, from the [[Jeseok](/topic/GodofChildbirth)](/topic/Jeseok) segment, royal subject segment (byeolseonggeori), general segment (daegeori) and house guardian god segement (seong jogeori) are all related to Dangun. Dangun is also mentioned in the narratives of shamanic songs. | Dangun es el fundador del primer reino coreano, Gojoseon, que es el objeto de veneración como una deidad en la religión popular en Corea. Los primeros registros acerca de Dangun aparecen en los textos históricos del siglo XIII, incluyendo 《Samgungyusa》 y 《Jewangungi》. En la historia coreana, el estatus de Dangun estaba firmemente establecido durante la dinastía Joseon. Desde entonces, se han llevado a cabo los rituales organizados por el gobierno para honrar a Dangun como el fundador nacional, y cuando su tumba se descubrió, se afirmó que él no era la figura ficticia, sino la histórica. Durante la época del Gran Imperio de Corea (1897-1910), Dangun se reconocía de nuevo como el creador del pueblo coreano, que se tradujo en la creencia de que todos los coreanos eran de una raza única, descendientes de Dangun. Si bien esta idea no parecía aceptable en el sistema feudal de Joseon, como la dinastía terminó por derrumbarse ante la invasión extranjera, se requería una ideología para unir a las personas y Dangun era adecuado para satisfacer sus necesidades. Junto a los intentos de historizar a Dangun, se ha continuado también la tradición de la adoración al fundador nacional como una deidad. Su nombre “Dangun” puede ser interpretado como “chamán”, que significa que él era el gobernante de Gojoseon, al mismo tiempo que era el oficiante de los rituales chamánicos. Esto era la razón de su deificación como el dios ancestral, [[Josang](/topic/Diosdelhogar)](/topic/Josang) o el dios de la montaña, [[Sansin](/topic/DiosdelaMontaña)](/topic/Sansin). La tradición del culto a Dangun se conserva hasta hoy en día en la forma de religiones nuevas relacionadas con el fundador nacional, y en la forma de la adoración chamánica o la folclórica. Actualmente hay más de treinta religiones nuevas que veneran a Dangun como una divinidad. Por otro lado, en la religión popular, Dangun es el objeto de veneración como un dios del pueblo. Según los registros de la época de la ocupación japonesa en Corea, la adoración de Dangun se observaba como parte del ritual comunitario, llamado dongje en Yangyang de la provincia de Gangwon-do y en Hamyang de la provincia de Gyeongsang-do. Actualmente, Dangunharabeoji y Dangunhalmeoni están enclaustrados, junto a muchos otros dioses en el santuario llamado bugundang en Dongbinggo-dong de Seúl. Se cree que el chamanismo mismo es la tradición religiosa a nivel nacional que se originó de Dangun, y los varios segmentos del ritual chamánico tales como el segmento de jeseokgeori, el de byeolseonggeori, el de daegeori y el de seongjogeori se relacionan con Dangun. Dangun aparece también en cantos chamánic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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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 64828 단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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