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제주도굿의 [시왕맞이](/topic/시왕맞이)에서 시왕을 청해 들일 때 사용하는 [기메](/topic/기메)로 ‘[명기](/topic/명기)’라고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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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강소전 |
정의 | 제주도굿의 [시왕맞이](/topic/시왕맞이)에서 시왕을 청해 들일 때 사용하는 [기메](/topic/기메)로 ‘[명기](/topic/명기)’라고도 한다. | 내용 | 몸기는 제주도굿의 [시왕맞이](/topic/시왕맞이)에서 시왕을 청해 들일 때 사용하는 [기메](/topic/기메)이다. 심방은 시왕을 청해 들이고 놀릴 때, 이 기메를 들고 춤을 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 기능보[유자](/topic/유자) [김윤수](/topic/김윤수) 심방의 설명에 따르면, 시왕맞이 외에 사당클을 매는 큰굿의 ‘초신맞이’와 심방집 굿의 ‘초공맞이’에서도 몸기를 쓴다고 한다. 이런 경우 외에는 몸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 참고문헌 | 제주도 굿의 무구 ‘[기메](/topic/기메)’에 대한 고찰 (강소전, 한국무속학 13, 한국무속학회, 2006) 인간과 신령을 잇는 상징, 무구-전라남도·전라북도·제주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8) | 형태 | 몸기의 형태는 심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시왕맞이](/topic/시왕맞이)에서 함께 쓰이는 [기메](/topic/기메) 중에 ‘[영기](/topic/영기)’라는 것이 있는데, 이 영기와 몸기의 형태가 서로 뒤바뀌어 인식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몸기는 직사각형 모양의 [한지](/topic/한지)를 이용해 만든다. 윗부분은 양쪽 모서리를 각각 접어 삼각형 모양으로 만든다. 아랫부분은 가운데를 타원형 모양으로 크게 오린다. 마치 타원형으로 오린 곳은 가랑이고, 그 옆으로 두 다리가 있는 모양이다. 다리처럼 된 부분에도 구멍을 만들어 모양을 낸다. 첵지는 붙이지 않는다. 한편 심방에 따라서는 몸기의 형상이 달리 나타나기도 한다. 한지 한 장으로 만드는 것은 같지만 그 모양이 다르다. 윗부분에는 한지 그대로 특별한 모양을 내지 않고, 대나무 [가지](/topic/가지)만 가로로 붙여 놓는다. 아랫부분에는 같은 너비로 한지를 세로 형태로 세 번 잘라준다. 다리가 넷인 모양이다. 각 다리에도 여러 모양을 내 준다. 첵지는 역시 붙이지 않는다. 그런데 후자의 몸기 모양을 두고 영기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즉 시왕맞이에서 함께 쓰이는 영기와 몸기의 형태가 심방에 따라 바뀌기도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는 윗부분을 삼각형으로 하고 가랑이와 두 다리가 있는 모양의 기메이고, 다른 하나는 윗부분을 그대로 두어 대나무 가지를 붙이고 아랫부분은 다리를 넷으로 만든 모양의 기메가 있는 것이다. 어떤 이는 전자를 몸기, 후자는 영기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인식하기도 한다. 심방에 따라 첵지를 붙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몸기는 어떤 형태와 상관없이 나중에 푸른 잎이 달린 대나무 가지에 묶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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