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종이를 돈 모양으로 재단한 것으로, 현물화폐가 아닌 저승에서 망자가 사용할 저승화폐를 상징화한 무구. 지전(紙錢)은 [한지](/topic/한지)나 [창호지](/topic/창호지)를 가늘게 접어 엽전의 원형이 길게 이어지도록 오린 것을 여러 가닥 모아 만든 조형물이다. 불교에서는 음전(陰錢)·우전(寓錢)이라고도 한다. 지전은 황해도·서울경기·동해안에서는 금전·은전으로, 호남 지역에서는 넋전·돈전, 제주도에서는 그 형태에 따라 지전·발지전·통지전이라고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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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최진아 |
정의 | 종이를 돈 모양으로 재단한 것으로, 현물화폐가 아닌 저승에서 망자가 사용할 저승화폐를 상징화한 무구. 지전(紙錢)은 [한지](/topic/한지)나 [창호지](/topic/창호지)를 가늘게 접어 엽전의 원형이 길게 이어지도록 오린 것을 여러 가닥 모아 만든 조형물이다. 불교에서는 음전(陰錢)·우전(寓錢)이라고도 한다. 지전은 황해도·서울경기·동해안에서는 금전·은전으로, 호남 지역에서는 넋전·돈전, 제주도에서는 그 형태에 따라 지전·발지전·통지전이라고 부른다. | 내용 | 지전의 기원은 고대 중국에서 찾을 수 있다. 『법원주림(法苑珠林)』에는 “지전은 은(殷) 장사(長史)에서 일어났는데, 홍경선(洪慶善)의 두시변증(杜詩辨證)에 이르기를 제(齊)의 동혼후(東昏侯)가 귀신의 술(術)을 좋아하여 종이를 가위질해서 돈을 만들어 속백(束帛:비단 다섯 필을 각각 양끝에서 마주 말아서 한 묶음으로 한 예단)을 대신했으며, 당(唐)에 와서 이 일이 성행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당서(唐書)』 「왕여전(王璵傳)」에는 “한나라 이래로 망자를 장사지낼 때 관(棺)에 돈을 넣는 습관이 있었는데 후세에 육도전(六道錢, 六文錢이라고도 하며, 저승에 갈 적에 또는 육도(六道)를 윤회할 적에 쓸 노잣돈)을 넣은 것에 대해 국가에서 통화의 매몰(埋沒)을 금지하였으므로 지전을 사용하게 됐다. 왕여에 이르러 양볼(禳祓, [푸닥거리](/topic/푸닥거리))하는데 사용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돈다라니를 흔히 사용하며, 비단으로 만든 두타대(頭陀袋, 머리에 매는 자루)를 죽은 이의 목에 걸고 육도전을 그 가운데 넣거나, 혹은 두타대에 돈 모양을 그렸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사자(死者)의 죄업을 가볍게 하기 위해 명토(冥土)의 금고(金庫)에 납입할 몫으로, 죽은 자가 [가지](/topic/가지)고 가게 하는 지전을 기고전(奇庫錢)이라 한다. 지전은 기능에 따라 장엄구(莊嚴具), 지물(持物), 그리고 예단[幣帛]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장엄구는 대개 굿청에 장식되는 것을 말하며, 그 종류로는 금전·은전·돈전이 있다. 장엄구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의례공간을 엄숙하게 한다고 믿어진다. 금전·은전은 황해도·서울·경기·동해안에서, 돈전은 호남 지역에서 나타난다. 서울·경기·황해도·동해안에서는 거대한 지전을 굿청의 정면 혹은 좌우 [천장](/topic/천장)에 양쪽에 하나씩 매달아 놓는다. 그 크기는 서울·경기·황해도는 굿청 천장에서 벽면의 중간까지 올 정도의 크기로 제작하며, 동해안은 굿청 천장에서 벽면 바닥에까지 닿도록 만든다. 이러한 형태의 지전은 불교의 [천도재](/topic/천도재) 의식에도 나타난다. 불교의 [선종](/topic/선종)(禪宗)에서는 지전을 많이 이용하여 기도 또는 [우란분회](/topic/우란분회)(盂蘭盆會) 때 『반야심경(般若心經)』과 말을 그린 경마(經馬)와 함께 지전을 법당에 걸고, 법요가 끝난 뒤에 귀신을 위해 이를 동발(銅鉢)안에 담아서 태운다. 이와 달리 전남 동부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는 돈전은 그 크기가 작고 그 형태는 호남의 당골이 지물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며, 지전가닥에 뚫어진 구멍이 망자의 저승돈을 상징한다고 믿어진다. 지물은 의례 주재자가 손에 들고 사용하는 것으로서, 호남 지역에서 주로 나타난다. 지전은 천도제인 씻김굿 의례에서 가장 자주 들려지는 지물의 하나로서, 강신무의 방울만큼 빈번하게 사용된다. 당골은 몇 거리를 제외하고는, 이것을 손에 들고 춤을 추거나 무가(巫歌)를 구송한다. 지전에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꽂아 신칼의 기능을 대신하기도 한다. 지전은 혼맞이에서 망자의 혼을 실어 오는 청신구로도 사용되고, 넋올리기에서 망자의 넋을 끌어올려 의례에 대한 만족도를 점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저승길로 상징되는 [길베](/topic/길베) 위에 얹어 놓고, 저승 노잣돈으로 가져가게 한다. 예단은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제주도의 발지전과 통지전에서 주로 나타난다. 발지전은 끝 부분이 발 모양이 되게 오려낸 지전을 여러 겹으로 모아서 한데 묶은 것으로, 호남 지역에서 당골이 지물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다. 통지전은 직사각형의 종이에 동그란 구멍의 나열이 엽전으로 상징된다. 발지전은 신에게 인정(돈)을 거는 의미로서, 많이 걸수록 좋다고 믿어진다. 본향당의 제일에 맞춰 당에 갈 때에 신앙자가 직접 만든 지전을 가지고 당나무 등에 걸어두고 온다. 하지만 집에서 굿할 때에는 보통은 심방이 이를 오리며, [시왕맞이](/topic/시왕맞이)나 요왕맞이 등에서 질(길)을 칠 때, 신앙자들에게 주면서 ‘인정’으로 걸게 한다. 즉, 신과 망자에게 지전을 예단으로 바치는 기능을 지닌다. 이처럼 지전은 유통수단 또는 구매수단으로써 죽은 자[死者]에게 사후세계에 대한 안정과 신의 보호를 비는 제의적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전은 일상의 가치보다 더 신성한 의미를 가진 무구로서, 사령제(死靈祭)와 관련성이 가장 깊다. 지전은 [상장례](/topic/상장례)를 포함한 종교적인 의례에서만 사용되어, 저승길에 망자가 가져갈 여비인 노잣돈[路資錢]으로 상징된다. 이러한 노잣돈에 대한 관념은 일연의 『[삼국유사](/topic/삼국유사)(三國遺事)』 권5 「감통(感通」7 월명사 도솔가조(月明師 兜率歌條) 찬시(讚詩)와 『[동국세시기](/topic/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한식조(寒食條)에도 나타난다. 일연은 월명사의 제망매가 배경설화 중에서 “嘗爲亡妹營齊作鄕歌祭之 忽有驚颷吹紙錢擧行西而沒”의 내용에 대해 “바람이 지전을 날려 죽은 누이의 저승길 노잣돈을 하게 했다”라고 해석하였다. 『동국세시기』 한식조에는 “오대(五代) 후주(後周)에서는 한식에 야제(野祭)에서 지전을 살랐다(五代後周 寒食野祭而焚紙錢).”는 기록이 있다. 『동국세시기』에 기록되어 있는 지전과 제망매가 배경설화의 지전은 모두 의례구(儀禮具)로서, 지전이 서쪽으로 날아갔다는 것은 곧 당대인들이 가졌던 서방정토에의 왕생사상을 드러낸 것이라 볼 수 있다. 지전은 저승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믿어지는 상징적인 화폐로서, 호남의 씻김굿에서 당골은 지전을 들고 춤을 춤으로써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해 준다. 또한 망자를 저승으로 태워 갈 [넋당석](/topic/넋당석) 안에 지전을 작게 오려 매달아, 망자가 저승에서 사용할 것이라 믿는다. 길닦음에서는 질베 위에 지전을 올려놓기도 하지만, 실제 의례에서는 실물화폐를 유가족이 올려 놓고, 이를 망자가 저승길에 가져가기를 바란다. 제주도에서는 신앙자가 직접 질(길) 위에다가 지전을 여러 겹으로 덮어, 망자가 고이 저승으로 잘 들어갈 수 있도록 기원한다. 또한 여비(旅費)로서의 의미를 지닌 지전은 저승길에 단계별로 쓰이는 것으로 믿어진다. 불교에서는 죽은 사람이 저승세계를 가는 길에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강을 건너기 위해 배를 탈 때 지불하는 배삯으로, 저승문에 들어서기 전에 지불하는 비용으로 인식된다. 그리고 망자의 죄업을 가볍게 하기 위해 저승 금고에 바치는 돈으로 사용된다고 믿어진다. 상장례 의례에서도 노잣돈에 대한 인식은 동일하게 나타난다. 귀신을 섬기는 영물(靈物)로 인식되는 지전은, 망자를 위해 상여에 매달기도 하였다. 과거 제주도에서는 상여 주위로 발지전을 달아맸고, 그 상여가 나가면서 지전을 뜯어서 뿌리는 전통이 있었다. 현재의 장례절차에서 엽전을 망자의 입 혹은 손에 쥐어 주거나 [사자상](/topic/사자상)에 놓는 풍습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지전은 신에게 거는 예단의 의미로도 인식되어, 많이 걸수록 좋다고 믿어진다. 죽은 자에게도 지전은 저승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준비해 가야 하는 예단[幣帛]으로도 상징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지전은 이승과 또 다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저승세계에서도 현세와 다를 바 없이 여러 용도로 쓰일 구매수단이 필요할 거라는 현세인의 내세관이 반영된 상징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참고문헌 | 東國歲時記 三國遺事 唐書 法苑珠林 [진도씻김굿](/topic/진도씻김굿) (정병호, 전통무용문화연구회, 1979) 진도무속현지조사-채씨자매를 중심으로 (국립민속박물관·전라남도, 1988) 월명사의 신분과 향가작품의 관계 (나경수, 향가문학론과 작품연구, 집문당, 1995) 월명사도솔가의 불교설화적 관점 (홍기삼, 불교민속학의 세계, 집문당, 1996) 진도 씻김굿의 물질문화 연구 (최진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석사학위논문, 1999) 인간과 신령을 잇는 상징, 무구-경상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5) 무·굿과 음식1 (국립문화재연구소, 2005) 제주도 굿의 무구(巫具) ‘[기메](/topic/기메)’에 대한 고찰 (강소전, 한국무속학 13, 한국무속학회, 2007) 인간과 신령을 잇는 상징, 무구-전라남도·전라북도·제주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8) 무속의 물질문화 연구 (최진아,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9) | 형태 | 지전은 보편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그 기능이 다양한 만큼 주요 재료가 되는 종이의 종류도, [한지](/topic/한지)·[창호지](/topic/창호지)·[전지](/topic/전지) 등이 사용된다. 재료의 종류에 따라 구분한다면 굿청에 장식되는 것은 주로 한지를, 지물(持物)은 주로 [창호지](/topic/창호지)와 전지로 만들어진다. 지전은 주로 한 쌍으로 구성된다. 무당과 [악사](/topic/악사)가 공동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황해도·서울·경기지역에서는 이것의 제작기법을 익히지 못한 경우에는 전문장인에게 의뢰한다. 호남·동해안·제주 지역에서는 여전히 의례 주재자와 악사가 제작하며, 특히 제주도에서는 신도들이 만들어오기도 한다. 지전은 그 형태에 따라 크게 세 [가지](/topic/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커다란 돈궤의 모양으로, 이것은 가까이서 보면 종이가닥을 모아서 만든 모습이며, 그 하단은 구멍을 일정한 간격으로 뚫은 형태이다. 멀리서 봤을 때는 마치 [민속놀이](/topic/민속놀이)에 사용되는 ‘재기’를 크게 확대해 매달아 놓은 듯한 모습으로, 황해도·서울·경기·동해안지역에서 제작되는 금전·은전이 이 유형에 해당한다. 금전은 노란색으로 은전은 흰색의 종이로 만들어진다. 둘째는 긴 종이가닥을 여러 겹으로 모아서 한데 묶은 형태로서, 엽전을 형상화하기 위해 종이가닥에 구멍을 오려, 마치 엽전다발을 길게 늘어뜨린 모양이다. 이 형태 중에는 엽전을 상징한 구멍을 뚫지 않아, 마치 미역줄기 모양을 연상시키는 것도 있다. 완성된 지전 위에는 [고깔](/topic/고깔)모양이나 그물문양의 덮개를 씌운다. 호남의 지전과 돈전, 제주도의 발지전이 이 형태에 해당된다. 그 크기는 작은 것은 50~60㎝ 내외, 큰 것은 120㎝ 내외까지 다양하다. 셋째는 직사각형의 종이에 간격을 일정하게 두고 구멍을 오리는 형태로, 제주도의 통지전이 이에 해당된다. 직사각형의 [백지](/topic/백지)를 여러 겹 접은 후 가위로 구멍을 만들고 나서 펼치면 둥그런 모양이 줄지어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돈을 상징한다. | 将纸张剪成钱形状的[巫祭](/topic/巫祭)用具,象征死者在阴间使用的货币。 “纸扎”又称金纸扎,银纸扎,是“洗灵巫祭”仪礼中最常用的持物之一,使用频繁堪比[降神](/topic/降神)巫的铃铛。纸扎是将韩纸或窗户纸叠成细条,裁剪成铜钱状,相连成条后,将若干条合并而成的造型物。 纸扎一般广为使用,纸张也分韩纸,窗户纸,全纸等。 根据功能的不同,纸扎可用作庄严具,持物以及币帛。作为庄严具的纸扎多指装饰巫祭场的工具,种类包括金纸扎,银纸扎,铜纸扎。人们相信,纸扎本身就可以使仪礼空间变得严肃。其次,作为持物的纸扎是指仪礼的主祭者持在手中使用的工具,多出现在湖南地区。最后,作为币帛的纸扎是指上供给神的祭品,主要有济州岛的挂帘纸扎和铜钱纸扎。挂帘纸扎是末端剪成线帘状的纸扎成捆叠加而成,与湖南地区巫师使用的持物类似。铜钱纸扎是正方形纸张中间有圆形洞的纸扎,象征着铜钱。挂帘纸扎意味着给神挂钱,人们相信纸扎挂得越多越好。 可见,纸扎作为流通手段及支付手段,用来祈愿死者在死后世界的安定;同时作为祭仪手段,求神保护死者。纸扎作为巫祭用具,与亡灵祭有很大的关联,比起日常所用更具有神圣之意。纸扎仅在丧礼葬礼等宗教仪礼中使用,象征着死者黄泉路上的盘缠。 | Jijeon es el término que hace referencia a un papel cortado en forma de billetes o monedas, utilizado como un accesorio chamánico que simboliza el dinero para los muertos que se puede usar en el inframundo. El jijeon que se conoce por otros nombres como geumjeon o eunjeon se utiliza en gran medida en los rituales, y esta moneda falsa se elabora con varios tipos diferentes de papel de morera. El papel-moneda aparece con mucha frecuencia en los rituales para eliminar impurezas con el fin de guiar a los espíritus de los muertos hacia el paraíso llamado ssitgimgut, junto con el sonajero utilizado por un chamán poseído. El papel-moneda aparece con mucha frecuencia en los ssitgimgut, junto con el sonajero utilizado por un chamán poseído. El papel-moneda puede ser categorizado según las funciones en accesorios de solemnidad llamados jangeomgu, accesorios de manos llamado jimul y accesorios de regalos llamados yedan. Como un jangeomgu, el geumjeon y eunjeon se utilizan generalmente para decorar el lugar del ritual, ya que se cree que estas monedas chamáncas son capaces de mantener la cierta solemnidad y santidad en la realización de un ritual. El siguiente es el jijeon que sirve como jimul. Esta moneda suele ser llevada en las manos del chamán al oficiar un ritual, que es un fenómeno observado principalmente en la provincia de Jeolla-do. En la isla de Jeju-do, el papel-moneda se ofrece a los dioses como regalos en forma de pie llamado baljijeon, similar al jimul que se utiliza en general por un chamán en la provincia de Jeolla-do o en forma de hoja de papel rectangular con un agujero en medio llamado tongjijeon, como una moneda redonda. El baljijeon significa que el dinero se ofrece a los dioses, y cuanto más dinero tengan los espíritus divinos, más eficaz será el ritual. De hecho, el jijeon sirve como medio de compras o distribución, utilizado para rezar a los dioses por la protección y seguridad para los espíritus de los muertos en el inframundo, por lo que el papel-moneda tiene mucho más valor e importancia que la moneda de “vida real”. Entonces, se puede decir que el dinero espiritual se relaciona estrechamente con los rituales que se llevan a cabo para los fallecidos. Su uso se reserva a los rituales religiosos incluyendo funerales, donde el jijeon sirve como dinero que necesitan los muertos en su viaje al inframundo. | Jijeon refers to paper cut into the shape of bills or coins, used as a shamanic prop that symbolizes currency for the dead to use in the underworld. Jijeon, also called geumjeon (gold money) or eunjeon (silver money), is widely used in rituals, and made with various different types of mulberry paper. It is most frequently featured in grievance cleansing rituals (ssitgimgut), along with the rattle used by a possessed shaman. The paper money in this ritual for the dead takes the form of a bundle of thin strips of paper cut up to resemble a long chain of coins. Paper money can be categorized by function into solemnity props (jangeomgu), hand props (jimul), and gifts (yedan). As solemnity prop, paper money is used to decorate the ritual venue, to add an air of solemnity and sanctity. Jijeon as hand prop is carried in the hands of the shaman officiating the ritual, a phenomenon mainly observed in the Jeolla provinces. On Jeju Island, paper money is offered to the gods as gifts, in the form of bundles of bills cut into the shape of a foot (baljijeon), similar to the hand prop paper money held by a shaman in the Jeolla provinces, or in the form of a rectangular sheet of paper with a hole in the center (tongjijeon), like a coin. Baljijeon signifies that money is being waged on the gods, and the more one waged, the more effective the ritual. Jijeon, in effect, serves as a means of purchase or distribution, used to pray for god’s protection and security for the deceased in the underworld, and thus taking on far more value and significance than real-life currency and closely associated with rituals for the dead. Its use is reserved for religious rituals including funerals, where jijeon serves as travel money for the dead in their journey to the under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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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 무·굿과 음식 1 |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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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전 | 64934 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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