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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자전거 여행
제목
  •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5코스 매물도 해품길
    강원도에 목장이 있다면, 통영에는 해품길이 있다. 초지의 길이 그렇듯이 이 길 또한 어머니의 품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매 계절마다 특별함을 가진 이 길은 눈에만 담고 오기가 아까울 정도 이다. 한산면 매죽리, 매죽리는 매물도와 죽도, 두 섬의 머리 글자를 따서 칭한 행정지명이다. 이곳은 대항과 당금마을 2곳에 56가구가 산다. 매물도의 유래는 매매도, 매미도, 매물도 등 한자 표기와 연관 매 미 물 등이 물의 의미하던 옛말로 미루어 육지로부터 아주 먼 바다에 위치해 있는 섬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매물도 해품길은 마을의 한적한 분위기를 가르면 '해품길'로 향한다. 매물도 해품길 가는 길에는 통영시 가고싶은 섬 사업 일환으로 다양한 조각상이 미술관 전시실 처럼 조성되어 있다. 매물도 해품길은 매물도분교 운동장 우측을 지나면 장쾌한 풍경으로 시작된다. 완만한 산사면을 벗어나 86봉과 193봉 사이의 안부를 향해서 오르고 낮은 구릉의 벌목 지대를 넘어 능선에 오르면 또 다른 장관이 펼쳐진다. 푸른 초원의 안부는 어느 미인의 잘록한 허리를 연상케 하며 그 아래로 유려하게 솟아오른 86봉은 그야말로 월드미스유니버시티의 둔부라 해도 믿을만 하다.
    485 2022.07.15
  • 여강길 4코스 5일장터길
    ‘성군’ 또는 ‘대왕’이라는 호칭이 붙는 세종대왕의 능을 찾아 신륵사에 시작해 여강(남한강)을 따라 가는 코스이다. 여주 답사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신륵사에서 출발해 여강 넘어 여주읍내로 이동한다. 경기도 최대 전통장 중 하나인 여주오일장 만나면 여주특산물과 시골 인심을 보고 느끼며 여행의 흥이 돋는다. 우암 송시열 사당인 대로사을 거쳐 소설 장길산에서 여옥이와 이별하는 배경이 되는 양섬을 세종산림욕장에 정자에 올르면 한 눈에 보인다. 여행은 효종대왕릉을 거쳐 세종대왕릉에서 마무리하게 되는데 효종대왕릉에서 세종대왕릉으로 가는 숲길은 이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이다.
    485 2022.07.15
  • 옥천 향수 100리 자전거길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배기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고향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을 감각적 언어로써 이미지화한 시 '향수'는 정지용 시인의 작품이며, 그의 고향은 충북 옥천이다. 이 한 편의 시 덕택에 시인의 고향은 이제 만인의 고향이 되었다. 그래서 옥천을 찾아가는 길을 언제나 가슴 설렌다. 그 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마치 고향 땅을 밟은 듯 마음이 편안해진다.

    금강의 유장한 물길이 굽이쳐 흐르는 옥천 땅에는 '향수'의 서정성과 운치를 고스란히 담은 '향수자전거길'이 개설되어 있고, 전체 8개 코스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것은 향수 100리길이다.
    옥천읍 하계리에 위치한 정지용 시인의 생가를 출발해 장계관광지, 안남면 소재지, 청성면 합급리의 금강변, 금강휴게소, 옥천선사공원 등을 두루 거쳐서 다시 시인의 생가로 돌아오는 길이다. 총 거리 50.6km, 잇수로는 120리가 넘는 이 코스를 자전거로 섭렵하려면 대략 4시간 가량 소요된다.

    485 2022.07.15
  • 금강 자전거길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비단물길 따라

    금강자전거길은 대청댐부터 시작해 금강하구둑까지 나아가는 약 150km의 대장정이다. 도심을 떠나 진정으로 자연을 달려보고자 한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코스. 금강의 비단물결은 이방인과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듯 한 폭의 그림으로 펼쳐진다. 금강호 가창오리들의 힘찬 날갯짓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금강자전거길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함께 살아 숨쉰다.

    1,500년 전 백제의 고도인 공주와 부여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금강자전거길엔 백제의 숨결이 깃든 송산리고분, 궁남지, 구드래조각공원 등의 명소가 가득하다. 금강의 광활한 경치 속에서 고즈넉한 휴식도 즐길 수 있다. 계절마다 색다른 금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쉼터가 자전거길 곳곳에 자리잡았다. 코스가 길어 한번에 완주하기 어렵다면 구간을 나누어 달려도 좋다. 어느 구간이든 비단결에 누운 듯 부드럽게 나아가다 보면 찬란히 빛나는 추억만이 남을 것이다.

    480 2022.07.15
  • 광명누리길
    광명시는 남북이 긴 타원형 모습의 도시다.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광명시의 한가운데를 지나는데 도심의 허파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녹색지대다. 그 중 구름산은 해발 237m로 광명시에서는 제일 높은 산이고 가학산은 해발 220m로 두 번째다. 이 산들은 가벼운 등산코스로 인기가 많은 곳인데 광명시에서는 구름산과 가학산의 둘레를 따라 걷기 좋은 길을 냈다. 구름산과 가학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길인데 길이 어렵지 않아서 가족단위로 걷기에도 좋다. 도심 속에 있는 산이지만 울창한 숲이 좋고 거의 전 구간이 숲길로 이어지기에 산림욕에도 그만이다. 걷는 길에서 만나게 되는 광명동굴은 폐광된 광산을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476 2022.07.15
  • 영광 칠산갯길 300리 2코스 노을길
    아름다운 해안과 기암절벽, 낙조가 일품인 매력 넘치는 해안길로 국토해양부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백수해안도로와 이 길을 따라 조성된 해당화 30리길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아름다운 해안과 기암절벽으로도 유명하다. 전국에서 유일한 노을전시관에서는 서해낙조를 감상할 수 있고, 하루의 피로를 풀수있는 해수 온천랜드도 있는 탐방 구간으로 영광 9경(景), 9미(味), 9품(品)중 백수해안도로, 원불교 영산성지, 덕자찜, 백합등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476 2022.07.15
  • 옹진 덕적도 자전거길
    황금빛 서해바다 따라 이어진 천혜의 자전거길

    덕적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75km 거리에 위치해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포리해수욕장과 능동 자갈마당 등 서해의 운치를 즐길 명소가 많아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엔 덕적도의 해안 풍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자전거길도 새로 조성됐다.

    덕적도엔 총 길이 31.5km의 자전거길이 개설돼 있다. 그중 19km 구간이 일반인코스(12km)와 중급코스(7km)로 나눠져 있다. 체력과 경험이 부족한 일반인이나 초급자라면 일반인코스에서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기길 추천한다. 솔솔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타고 달리면 금방 목적지에 닿는다. 자전거 마니아라면 일반인코스와 중급코스를 모두 섭렵해 섬 전체를 돌아볼 만하다. 섬 곳곳에 숨은 비경을 하나하나 목격하며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473 2022.07.15
  • 새만금 바람길
    새만금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을따라 이어지는 새만금 바람길은 총 10Km로 의 코스로 수려한 경관과 한가로운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472 2022.07.15
  • 무의바다 누리길
    대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하는 414m 길이의 교량을 따라 소무의도로 들어서면 대무의도의 광명항 선착장과 마주하고 있는 마주보는 길이 나타납니다. 소무의도의 자연 생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떼무리길과 부처깨미길을 지나면 과거 언둘그물을 매어 잡은 고기를 말리던 사빈 해안인 몽여해변길에 이르게 됩니다. 이어져 나오는 명사의 해변길은 고 박정희 전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여름 휴양을 즐겼던 곳으로 전용 낚시터가 있어 지금까지도 주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해녀섬길을 따라 걸으면서 소무의도의 뛰어난 기암괴석과 절벽을 감상하고, 해풍을 맞으며 자생하고 있는 키 작은 소나무가 맞이하는 길에서 서해 바다의 뛰어난 전망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471 2022.07.15
  • 관매도 마실길
    관매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숨은 보물섬이다. 2011년 TV프로그램 ‘1박 2일’에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관매도의 아름다움은 ‘관매팔경’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를 이어주는 길이 마실길이다.
    마실길은 매화길, 해당화길, 봉선화길 등 여러 이름이 있지만, 워낙 짧고 헷갈려 그 자체로 둘러보기보다는 마실길을 통해 관매팔경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468 2022.07.15
  • 초량 이바구길
    이바구 꽃이 피었습니다.
    근 현대사가 동구에 남기고 간 씨앗이 오늘날 이바구길이 되어 여러분 곁에 피어났습니다.
    6.25와 피난시절을 치열하게 살아온 이들에 의해 탄생한 마을. 바다를 앞에 펼쳐놓고선, 산을 배고 산복도로를 어깨에 두른듯한 이 마을은 발 닿는 골목마다 사연이 깊어 지나가는 이들에게 말을 걸어오는 듯합니다.
    가슴 아픈 기억도 있지만 돌아가고픈 추억도 있었습니다. 그런 달동네, 산복도로가 사람 그리고 이야기, 이바구를 만나 스토리노믹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이바구길로 여러분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은 벽돌로 된 담장만 남았지만 19세기 무렵 조선반도에서 처음 세워진 물류창고인 남선창고터와 부산의 1호 근대식 종합병원으로 지금까지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옛)백제병원이 시작지점을 대신합니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 좁은 골목에 들어서는 순간 정겨운 새소리와 함께 이바구길이 시작됩니다. 추억이 가득한 담장갤러리를 건너 하늘 끝까지 이어진 듯 길게 걸려진 168계단을 오르면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가슴이 확 트이는 김민부 전망대가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을 훔쳐갑니다. 그리고 계단만큼이나 가파르게 살아온 우리네 어르신들의 이야기, 추억이 담겨있는 이바구 공작소가 여러분을 반깁니다.
    사람냄새가 가득한 골목길을 걷다 보면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운 청십자 운동의 창시자, 장기려 박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장기려기념관 더 나눔 센터 에서 마음의 힐링을 선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복도로를 따라 걷다가 유치환 우체통에서 그리워하는 누군가에게 마음으로 편지를 써봅니다.
    그냥 돌아서기 아쉬운 이들에게 게스트하우스 이바구충전소와 까꼬막은 하룻밤 동안 여러분의 포근한 쉼터가 되어드립니다.
    459 202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