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리 머체왓숲길 소롱콧길
머체왓은 돌(머체)로 이루어진 밭(왓)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머체왓숲은 50여년 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던 미지의 숲으로 목가적인 풍경과 산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숲길이다.
머체왓숲길과 일부 겹치는 소롱콧길은 한남리 산 76번지 일대 양쪽으로 하천이 흘러 삼각지를 이루는 소롱콧에서 이름을 따왔다. 소롱콧 유래는 한남리 서중천과 소하천 가운데 형성된 지역으로 편백나무, 삼나무, 소나무, 잡목 등이 우거져 있는 숲으로서 그 지형지세가 마치 작은 용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소롱콧길은 머체왓숲길의 출발점인 방문객지원셀터를 출발해 방사탑 쉼터와 옛올레길, 편백낭 쉼터, 중잣성, 거린오름 길슭의 ‘오글레깃도’궤, 그리고 서중천을 따라 습지와 숲터널, ‘울리소’라 불리는 큰 물통인 ‘올리틀목’을 지나 소롱콧길 입구 연제비도를 돌아오는 6.3km의 길이다. 편백나무와 삼나무, 소나무를 비롯해 잡목이 우거져 있어 제주 중산간 지역의 다양한 산림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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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