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 사대문 안 옛길
옛 전주부의 흔적을 찾아 걷는 길이다. 전주는 조선시대에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이 있던 곳으로, 전주부는 1949년, 전주시로 이름이 바뀌기 전까지 사용되던 전주의 옛 행정명이다.전주부성은 전주부를 보호하기 위해 쌓은 성곽으로, 호남에서 제일 컸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제 모습을 갖추고 있었으나, 1911년, 일제는 풍남문을 남기고 동쪽과 남쪽 성벽을 헐어냈고, 1970년에는 전주와 군산을 잇는 전군가도를 건설하면서 서쪽 성벽마저 헐리며 전주부의 옛 성곽은 사라지게 되었다.옛날 전주부의 4대문이었던 풍남문, 동문, 북문, 서문 일대의 사라져가는, 그리고 숨어있는 옛길과 전주부성의 주요장소의 흔적을 짚어가며 걷는 전주성 사대문 안 옛길 1코스는 조선시대 역사자원과 근대문화자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길이다. 구석구석 숨어 있거나, 이름이 바뀌어 몰랐던 옛 전주부의 주요 장소들을 따라 걷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길을 걸으며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의 격동기 등 근·현대 전주의 변화되어온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유적들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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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5